울산시,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각료회의에 대표단 파견

울산시는 13~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APMCDRR, Asia Pacific Ministerial Conferen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에 울산시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도시 관계자 등 40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위험경감 가속화를 위한 포부 강화'를 주제로 재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서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관계자 6명, 울산연구원 연구진 4명 등 총 11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울산의 재난복원력 강화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복원력 강화를 위한 울산시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안 부시장은 재난복원력 중심 도시로서 울산 재난 대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트윈 및 지능형 통합관제체계 도입을 통한 실시간 재난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한다.

시는 '학교어린이보안관 및 학교안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강화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또 유엔재난위험경감기구 동북아사무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협력해 학교 안전교육 관련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홍보관을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각료회의는 시가 추진해 온 재난복원력 강화 전략과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다른 국가, 도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재난 위험 경감과 복원력 강화를 통한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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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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