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선배, 풀스윙하는 모습만 봤는데…” 삼성 28홈런 거포 3루수 깨달음, 그리고 방망이 짧게 잡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10. 11.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백호 선배가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팀배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데뷔 첫 가을야구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확실히 가을야구에 올라선 팀 모두 집중해서 잘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연 김영웅은 "KT 강백호 선배가 스윙하는 걸 봤다. 늘 풀스윙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간결하게 치는 걸 보고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배팅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백호 선배가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팀배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데뷔 첫 가을야구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나름의 변화와 함께, 긴장감을 즐기려 한다.

최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났던 김영웅은 “아직 시작하지 않아 긴장되는 건 없는데 막상 하면 긴장될 것 같다. 수비에 나서면 긴장이 더 클 것 같다. 1차전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집중해야 한다. 하던 대로, 집중해서 한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김영웅. 사진=이정원 기자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프로 3년 차에 주전 3루수로 올라선 김영웅은 126경기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06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9위에 자리했다. 삼진 155개, 리그 3위지만 풀스윙을 보는 삼성 팬들에게 시원함을 주기도 했다.

가을야구 들어서면 변화를 주려고 한다. KT 위즈 강백호가 방망이를 짧게 잡는 모습을 보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달은 것.

“확실히 가을야구에 올라선 팀 모두 집중해서 잘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연 김영웅은 “KT 강백호 선배가 스윙하는 걸 봤다. 늘 풀스윙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간결하게 치는 걸 보고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배팅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데뷔 첫 30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었을까. “원래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2위 확정 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때 생각이 나더라. 잘 맞았는데 정면으로 타구가 가 어쩔 수 없었다.” 김영웅의 말이다.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은 78승 64패 2무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13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른다.

김영웅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시즌 중반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시즌 후반에 적응이 됐던 것 같다. 내 활약보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나가면 당연히 긴장감이 클 것이다. (류)지혁이 형도 하는 말이 재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실책이 나오더라도 티 내지 말고 서로 격려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영웅의 데뷔 첫 가을야구는 어떨까.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