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광길의 옥빛 가득 '계향충만'..'아트:광주24' 선보여

신민지 2024. 10. 11.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통 청자의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도예가 김광길의 작품이 10일 개막한 '아트광주24'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러리 LP 서울(Gallery LP Seoul)은 김광길 작가의 대표작인 '연잎 이야기' 시리즈를 '아트광주24' A-30 부스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도예가 김광길 전시 '계향충만' [갤러리 LP 서울]

전통 청자의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도예가 김광길의 작품이 10일 개막한 '아트광주24'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러리 LP 서울(Gallery LP Seoul)은 김광길 작가의 대표작인 '연잎 이야기' 시리즈를 '아트광주24' A-30 부스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강진 출신인 김광길 작가는 연못에 사는 물고기와 연잎을 주제로 한 작품 '戒香充滿(계향충만)'을 전시했습니다.

작품의 제목 '계향충만'은 '연꽃이 피면 근방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그 향기만이 주변에 가득하다'라는 뜻입니다.

▲ 예로부터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상질물로 사용된 물고기와 연잎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 [갤러리 LP 서울]

물고기와 연꽃은 예로부터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사용돼 왔습니다.

김 작가는 이러한 전통적인 의미를 현대적인 비색청자 기법으로 재구성해 100여 개 물고기와 연잎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했습니다.

우아한 색감을 띤 물고기와 연잎 조형물들은 전시장의 하얀 벽을 한 폭의 거대한 회화로 만듭니다.

동시에 각각의 소 작품들은 섬세한 미학을 바탕으로 고유의 테마를 표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혼탁한 현대인의 일상 속 도자가 전하는 순수한 행복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갤러리 LP 서울 이경희 대표는 "김광길 작가의 작품은 자연친화적인 미감과 소박한 전통 기법을 새로운 형태로 구현한 예술적 가치가 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 작가의 아름다운 집념과 독창적인 세계를 관객들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아트:광주24'는 호남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 전시로 오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 김광길 작가는?
▲ 김광길 작가

조선대학교 산업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학교 디자인 제조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3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광주문화예술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는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이사장 및 한국미술협회 현대공예분과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광길 #계향충만 #아트광주 #강진 #전남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