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편의점 창업 오픈 잘못하면 백전백패?

강석봉 기자 2024. 10. 11. 13: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의 본질 적확화된 입지와 100호점 이상 프렌차이즈 꼼꼽히 살펴야
신구멍가게24 전북 진안점



만약 여러분들이 우연히 새로 오픈한 식당을 들어갔는데 예상외로 맛이 없었다면 어떻게할까?

멋있게 인테리어를 했고 미팅을 위한 단독 방도 20개 정도 마련돼 전단지까지 마구마구 뿌리고 있는데 막상 들어가 봤더니 음식이 맛이 없었다면 맞다.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처음엔 홍보 즉 광고 덕분에 손님들로 식당이 가득이었지만 두 번째 가봤더니 손님도 없이 텅텅 비어 있었다면... 실패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사전 홍보에 비해 준비가 안 된 음식이 도리어 독이 되고 만 것이다. 업의 본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탓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이 기본조건이다. 아무리 홍보를 하고 인테리어를 멋지게 하고 친절하게 직원교육을 해도 기본요소인 맛이 받쳐주지 못하면 100% 망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 그 지역에서 최고로 맛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아무리 그림을 열심히 그려도 고흐 같은 대가가 될 수는 없다. 즉 요리는 타고 나야 한다.

이번에는 무인 매장 즉 무인편의점 창업을 살펴보겠다. 무인 매장은 동선 등이 편리해야 한다. 가격표도 없고 요금표 작업을 하면서 손님을 끌어서는 안 된다.

방문 고객 입장에서는 무지 불편하구나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마치 고객을 쫓아내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즉 창업을 위한 오픈하기 전에는 절대 손님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제 업의 본질을 말씀드리면 이렇다.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알아야만 하는 이유다. 업의 본질 즉 위치가 좋아야 하는 목이 최우선이다.

모든 업종에는 각 업종 마다의 본질적인 요소가 있다. 음식은 맛이 본질이고 카페는 맛보다는 직원 서비스가 중요하며 편의점은 위치, 미용실은 직원 실력이, 과일가게는 신선도가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업의 본질을 이해하면 과연 나에게 맞는 업이 어떤 것인지 찾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몇해 전부터 폭발적이다 못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무인점포 특히나 무인편의점 창업 역시 이런 포인트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업의 본질 적확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더불어 수천여개의 프렌차이즈가 존재하는데 이중 그 프렌차이즈의 물류가 얼마나 잘돼 있고 본사에서 직접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그렇지 않고 프렌차이즈를 앞세우는 건 결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즉 원활한 물류가 되기 위해선 100호점 이상이 돼야 하고 남 흉내 및 카피를 해서 시작해서는 오래갈 수 없을뿐더러 백전백패가 불보듯 뻔하다.

이렇게 업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먼저 앞질러 광고를 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오픈하자마자 후회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무인편의점+라면카페를 표방한 프렌차이즈 신구멍가게24의 경우 멀티샵 매장을 통해 전국 250여개 이상의 가맹점과 직접배송 물류시스템으로 가맹점주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