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건축물을 현장에서 느끼다…‘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15일 개막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10. 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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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암동 ‘옹벽’, 예술작품으로 새 단장
대구 남구, ‘뚜벅뚜벅 앞산 숲 탐험’ 성료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포스터 ⓒ 대구 수성구청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라는 주제와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Embracing Nature, Enjoying Culture)'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으로 차별화된다. 개막행사는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며, 세계적인 작가들과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창작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이 설치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여 작가들이 설계한 파빌리온은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피스박김,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김봉찬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비엔날레 기간 중 공공건축과 관련된 전문가 포럼 및 토론도 열린다.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가 '수성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김준래 부연구위원이 '공공건축제도의 성과와 지역통합관리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진만, 박찬익, 김윤수 등 국내 주요 건축가들이 참여해 지역 건축과 공공예술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 전시실에서는 비엔날레 출품작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빈 공대-영남대 스튜디오의 작품이 디지털 포맷과 모형으로 전시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건축가들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도 열려 지역 예술가들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 행사로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한 '수성파빌리온 현장 투어'가 준비됐다. 일반 시민들도 현장을 자유롭게 방문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수성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수성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반영한 건축물들을 조성하고, 수성구 전체를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만들어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각오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건축·조경 예술작품의 집대성을 통해 수성구를 독창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발판 삼아 수성구만의 유일성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동구, 신암동 '옹벽' 예술작품으로 새 단장

대구 동구청은 최근 '신암동 일원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인근의 노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 동구가 노후된 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예술작품을 가미해 재탄생시킨 옹벽 모습 ⓒ 대구 동구청

정비 구간은 평소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고 시각적 노출도가 높은 지역에 주민들로부터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곳이다. 이에 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밝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부터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동구는 기존에 어둡고 삭막했던 85m 길이의 옹벽 구간을 화사한 아트월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들에게는 긍정적이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신암동 일원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관이 크게 개선된 만큼, 앞으로도 도시경관을 더욱 밝고 쾌적하게 조성해 주민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의 이미지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남구, '뚜벅뚜벅 앞산 숲 탐험' 성료

대구 남구는 지난 9일 남구의 대표 명소인 앞산에서 '뚜벅뚜벅 앞산 숲 탐험'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을 숲 탐험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참여자들은 가을의 염료를 활용한 '훈민정음 천연 손수건 만들기'와 나무를 활용한 '트리 클라이밍' 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대구 남구는 지역의 명소 앞산에서 숲과 자연을 탐험하는 '뚜벅뚜벅 앞산 숲 탐험' 행사를 가졌다. ⓒ 대구 남구청

특히 남구의 소공인 '받짇고리'와 협업해 진행된 '훈민정음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은 남구만의 특색을 살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가족들은 가을 염료로 준비된 세 가지 천연 염색 원료를 사용해 직접 손수건을 제작하고 기념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날 숲 탐험에는 남구민 60가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적 경험이 되었다" "남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의 명소인 앞산에서 남구 소공인과 협업해 남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저출산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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