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또다시 영화화될까..업계 기대감 고조 [한강, 노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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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의 작품을 영화나 연극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을지 관련 업계 및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영화·공연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에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어, 그의 작품이 영화나 연극으로 제작될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작품 중 영화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는 한강 작가가 2014년 발간한 '소년이 온다'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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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년이 온다' 2019년 초연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의 작품을 영화나 연극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을지 관련 업계 및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영화·공연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에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어, 그의 작품이 영화나 연극으로 제작될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앞서 두 차례 한강의 작품이 영화화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강의 연작소설인 '채식주의자'는 지난 2010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상영됐다. 또 단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중편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 영화 '흉터'도 2011년 개봉했다. 두 영화 모두 임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립극단은 지난 2020년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함께 '채식주의자'의 연극화를 추진했으나 팬데믹으로 무산됐다.
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작품 중 영화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는 한강 작가가 2014년 발간한 '소년이 온다'를 꼽을 수 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군대 시절 읽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작품이다.
216쪽 분량의 이 소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은 중학생과 주변 인물의 참혹한 운명을 세밀한 서사로 담았다고 평가받는다.
'소년이 온다'는 2019년 연극으로도 초연됐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와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휴먼 푸가'라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재연 무대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 무산된 만큼 여건이 된다면 재추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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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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