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로 갈까? 콜! KC 돌풍 잠재운 양키스, 월드시리즈 향해 한걸음 더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4. 10. 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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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KC) 로열스의 돌풍을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무대에 진출했다.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약 4362억원)의 조건에 합의해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오른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디비전 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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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KC) 로열스의 돌풍을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무대에 진출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원정 4차전에서 3-1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했다.

에이스 게릿 콜의 활약이 눈부셨다. 7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볼넷 없이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홈 1차전에서 6-5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콜은 이날 포스트시즌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약 4362억원)의 조건에 합의해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다.

초호화 타선을 자랑하는 양키스 타선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초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타를 때리자 다음 타자 후안 소토가 바로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토레스가 득점권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초에는 3차전 승리의 주역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스탠튼은 1사 후 중전안타를 때려 저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3-0으로 앞서갔다.

5회까지 콜에게 압도당했던 캔자스시티는 6회말 반격했다.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가 안타로 출루하자 비니 파스퀸티노가 콜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양키스 불펜의 힘 앞에서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양키스는 2점 차로 앞선 경기 막판 8회에 클레이 홈스, 9회에 루크 위버를 차례로 투입해 캔자스시티 타선을 잘 막았다. 양키스 불펜은 포스트시즌 들어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오른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디비전 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4로 승리하면서 두 팀은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 이틀 뒤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돌풍의 팀 중 하나였던 캔자스시티의 여정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캔자스는 작년 56승 106패에 그치며 약체로 여겨졌지만 올해 86승 76패로 반등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했고 기세를 몰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따돌리고 디비전 시리즈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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