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흑백요리사' 백종원, '성차별'에 발목 잡혔다 [스타이슈][종합]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나왔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참가자 모집 대상이 만 18세 이상 자립을 꿈꾸는 '남성'으로 한정 지은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 "성차별 아니냐"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
"백종원도 자기 패거리만 데리고 다니지 않냐", "놀랍지 않네", "백종원 프로그램마다 죄다 남자들만 나온다. 여자는 다 게스트이고", "뭐 잘 되면 여자 편 나온다는 얘기도 별로 신빙성이 안 느껴진다", "본인 이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기계적 의견이라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향력을 생각하면", "여자 편 천만년 뒤에도 안 나올 거라는 거에 내 주식을 건다", "방송판은 특히나 남자만 선호한다", "요리판 유재석 같다", "실패하면 무형이든 유형이든 자산을 얻을 수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건 꼭 여자 먼저 해서 실험하고, 실패해도 자기들은 잘 먹고 잘 사는 프로그램은 꼭 남자 먼저 하더라", "지겨워. 요리사가 우리나라에 한 명밖에 없나. 기획도 그게 그거고. 남탕 그 자체", "대부분 서바이벌은 여자 편 먼저 해서 간 본 다음에 남자 편 만들더니 가게까지 차려주는 건 남자 편부터 하는구나" 등 댓글이 쏟아졌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 백종원이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앞서 5월 "'유니트(Unit)형'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같은 교집합의 사람들을 모았을 때 생기는 여러 시너지를 고려했다"라고 밝히면서 "여성 출연자, 사업에 실패한 출연자, 희망퇴직 경험자,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출연자 등 다양한 유니트를 고려 중에 있다. 그중 18세 이상 남성을 첫 유니트로 삼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포문을 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세컨드 찬스'를 잡는 것은 간절함과 절박함, 이를 뛰어넘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실패를 맛봤지만 일어서고 싶은,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그려보고자 한다. 더 많은 유니트, 더 많은 사람이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에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은 "합숙이나 트레이닝 과정이 있다"라며 "부득이 성별을 나눠 참여 신청을 받게 됐고, 추후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여성 편 제작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무한도전'-'무한걸스', '미스트롯'-'미스터 트롯',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트릿 맨 파이터', '강철부대'-'강철부대W' 등 파생되어 제작된 유구한 예능 역사가 있기에 이번 성차별 논란이 '억지스럽다'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인생역전 리얼리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올 하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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