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출판사·문화재단이 ‘한강의 기적’ 만들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만든 것은 작가의 역량과 함께 국제무대에 그의 작품을 소개한 수많은 출판계의 노력이다.
'채식주의자'가 영미판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은 책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데버라 스미스의 노력과 함께 현재는 부커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맥스 포터 당시 그란타 포르토벨로 출판사의 책임편집자, 그리고 이를 지원한 대산문화재단과 해외번역판권을 판매한 KL매니지먼트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만든 것은 작가의 역량과 함께 국제무대에 그의 작품을 소개한 수많은 출판계의 노력이다.
한강의 작품이 처음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6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부터다. ‘채식주의자’가 영미판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은 책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데버라 스미스의 노력과 함께 현재는 부커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맥스 포터 당시 그란타 포르토벨로 출판사의 책임편집자, 그리고 이를 지원한 대산문화재단과 해외번역판권을 판매한 KL매니지먼트가 있다.
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당시 맥스 포터 편집자는 데버라 스미스를 통해 ‘채식주의자’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책에 대한 관심이 커져 영미판 출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정화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11일 “당시 맥스 포터 편집자가 한 도서전에서 ‘채식주의자’에 대해 이야기한 순간이 기억난다”며 “그때 그가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알아보고 있었고 재단의 번역 출판 지원을 신청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욕탕 집단 난교 파장…“음란행위 근절” 비상 걸린 북한
- “깜짝쇼였다”…노벨문학상 한강보다 확률 높았던 후보는?
- 이대 학사인데 세종대 석사라고? 학력 정보오류 스스로 고친 여배우
- [속보] 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노벨 문학상 수상
- [단독]문다혜 동행남 ‘음주운전 방조’했나
- 수업 중 책상 올라가 교사에 ‘빠XX’ …무너진 교권(영상)
-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져 살해한 고모
- “깜짝쇼” 노벨문학상 한강보다 수상 확률 높았던 후보는?
- [속보]조국 “DJ와 한강…5·18이 우리에게 준 두 개의 노벨상”
-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여러 작가가 내게 영감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