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가짜' 생중계 주의…'딥페이크' 머스크 비트코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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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로보(무인)택시 공개를 앞두고 스캠(사기) 생중계 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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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캠 계정에서 참가비 요구
행사는 50분가량 지연돼 시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로보(무인)택시 공개를 앞두고 스캠(사기) 생중계 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악용해 테슬라 공식 계정을 사칭한 가짜 유튜브 계정(tesla.elon-US)이 등장해 로보택시를 기다리던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해당 계정 속 생중계 방송에서 검정색 정장을 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보려면 영상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비트코인을 납부해야 볼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관심 속에 한때 해당 생중계 영상에 접속자는 26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테슬라 로보택시 현장 생중계가 아니었다. 구독자 65만명의 해당 유튜브 계정은 테슬라의 공식 유튜브 계정과 똑같은 로고로 표기돼 있었으며, 현재는 해지된 상태다. 해당 영상 속 머스크 CEO의 모습은 딥페이크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예정보다 50분가량 지연되서 시작됐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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