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헬스토리] 질병은 염증서 시작… "술·담배, 염증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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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이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런 염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좋지 못하면 나타난다.
여기에 흡연을 하게 되면 몸속 유해 물질이 들어와 염증세포를 자극한다.
이 화학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 속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건강을 저해시키는 염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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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이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런 염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좋지 못하면 나타난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간암이나 간경화가 발생하고, 음식을 과하게 먹어 혈당이 높아지면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인슐린도 과도하게 분비된다.
한 건강 전문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염증에 걸려 있다"면서 "몸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스트레스와 식습관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상 속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심하면 대상포진이 일어난다. 또한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계속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만성 염증이 유발된다. 여기에 흡연을 하게 되면 몸속 유해 물질이 들어와 염증세포를 자극한다. 니코틴 등의 화학물질은 백혈구와 염증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로 흡연과 함께 술을 과하게 마시면 간에 염증이 쌓여 간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습관처럼 마시는 술이 염증을 일으켜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하거나 심각하면 간암까지 발병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반복해서 먹을 경우에도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초가공식품에는 인공향료, 인공색소, 방부제 등 여러 가지 부재료들이 들어있다. 이 화학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 속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건강을 저해시키는 염증을 유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과자에 옥수수전분이나 변형식품 전분들이 들어있는데, 이 역시도 몸에 좋지 않다. 또한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도 몸 속에서 염증이 생긴다.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몸 속에 남아도는 혈당이 많아져 당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너무 기름지고 당분이 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내장지방이 쌓여 고지혈증이 생겨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혈액 내에 독소가 쌓이면 발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 과한 스트레스를 되도록 피하고 흡연과 술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기름진 음식과 초가공식품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영양분이 높은 자연식을 권한다. 아울러 평소에 자주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근육과 관절을 스트레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염증을 줄이려면 우선 장이 튼튼해야 한다"면서 "술 담배를 되도록 하지 말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체내 염증을 제거해 주는 비타민, 오메가3 등을 보충제로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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