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잔인한 선택→손흥민 예우 없다'...1년 연장 옵션 실행 '2026년 매각 현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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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일단은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할 것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32세의 손흥민은 2015년 독일에서 이적한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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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일단은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할 것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32세의 손흥민은 2015년 독일에서 이적한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구단은 그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을 붙잡을 계획이다. 손흥민은 2026년 떠날 자격을 얻는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토트넘 내 최대 이슈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10시즌을 활약했다.
화제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좀처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시작됐다. 당초 토트넘과 손흥민은 올여름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합리적인 의견이었다. 그간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여름 2023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여름엔 기존 계약을 2025년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마지막 계약 당시 손흥민은 구단 의지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에 동의했다고 한다.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던 추세를 감안할 때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어야 했다. 다만 토트넘은 급하지 않았다. 이는 연장 옵션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은 잔인한 처사라는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 구단에서 10시즌을 헌신한 손흥민이 어떠한 금전인 보상,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1년 계약을 늘림으로써 손흥민을 자유 계약(FA) 신분이 아닌 돈을 받고 매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생긴다. 여기에 손흥민이 구단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 여하에 따라 갑의 위치에서 계약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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