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마크롱과 '승리 계획' 논의…"2차 평화회의 11월 개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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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승리 계획'을 설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2차) 평화정상회의는 11월에 열릴 것이며, 승리 계획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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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휴전 논의 안 해…의제 아냐"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승리 계획'을 설득했다. 두 번째 평화정상회의는 11월께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독일 베를린을 48시간 동안 순방 중이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이래 파리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의 모든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겨울이 오기 전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젤렌스키 대통령이 향후 몇 주 동안의 계획을 설명했다"며 "몇 주, 몇 달 동안의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대한 프랑스의 지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제궁은 "이번 회담은 장기적으로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에게 변함없는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프랑스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휴전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것은 우리 논의의 주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영토를 양도하는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러시아군이 먼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2차) 평화정상회의는 11월에 열릴 것이며, 승리 계획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로서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이 전날 "11월에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발언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동부 군사기지를 이례적으로 방문했다.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프랑스가 훈련시키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여단 일부를 만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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