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아내 “결혼 전 시母와 첫만남에 무릎 꿇고 2시간 대화, 무서웠다”(한이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 씨가 결혼 전부터 고부갈등의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10월 10일 선공개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명서현 씨가 시어머니에 대한 상처를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명서현 씨는 "(정대세와) 연애하고 4개월 쯤 됐을 때 (시어머님이) 인사를 오라고 하셨다더라. (비행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갔다. 인사하면서 들어갔는데 첫 마디가 '대세는 올라가 있어'였다. 저는 너무 무서운 거다. '도대체 대세 씨 없이 나한테 뭘 하는 거지?' 하고. 처음에 하시는 말씀이 '대세가 왜 좋니? 너네가 결혼하면 생활비는 내가 관리한다. 키는 몇 cm니? 체중은?'이라면서 사적인 질문을 막 하시더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무릎 꿇고 어머니랑 2시간을 얘기하고 '시집살이를 각오하셨구나,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VCR을 보던 정대세는 "이건 처음 들어보네. 그 얘기까지는 처음 들어본다. 당연히 (어머니가) 좋은 얘기를 했겠거니 생각했는데"라며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이야기라고 했다.

명서현 씨는 "맨 처음에는 각오했던 것 같다. 정말 잘 해야지.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머님도 이해해 주시고 조금은 며느리로서 받아주시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쉽지 않더라"며 고부갈등이 깊어진 이유를 토로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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