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할머니와의 불편한 동거…무지갯빛 청춘 성장기 ‘너의 색’
[앵커]
개봉영화 소식 알아봅니다.
이번 주에는 태국, 일본 등 아시아권 영화들이 눈에 띕니다.
아마추어 고등학교 밴드의 성장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색', 그리고 태국의 가족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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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색' 감독 : 야마다 나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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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이 보지 못한 색으로 물든 세상을 본다."]
사람을 색으로 느끼는 엉뚱한 여고생 '토츠코'.
["괜찮다면 우리 밴드에 들어오지 않을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지금 막 생겼다고나 할까…."]
아름다운 색을 가진 소녀 '키미'와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루이'에게 엉뚱한 제안을 합니다.
["속마음을 노래로 만들어보는 건 어때?"]
오랫동안 꿈꿔 왔던 밴드가 결성되고,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직접 곡을 만드는 거야?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야마다 나오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일본 국민 밴드 '미스터 칠드런'이 주제곡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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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감독 : 팟 부니티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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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하며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있던 '엠'은 할아버지 간병을 맡은 사촌이 집을 상속받았다는 걸 알게 되고.
["무슨 바람이 불어서 할머니랑 지내겠대?"]
["(할머니?) 왜 갑자기 안 하던 짓들이야?"]
유산을 상속받기 위한 할머니와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혼자 살면서 외롭지 않으셨어요? (사는 게 다 그렇지.)"]
할머니의 죽 장사, 병원 줄 서기를 함께 하며 티격태격하는 사이, 점점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나 죽고 나서 산소에 꽃 대충 뿌리면 귀신 돼서 찾아가 주마. (제발 그래 주세요!)"]
삶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묘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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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트북' 감독 : 닉 카사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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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시대에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로맨스 영화의 정석 '노트북'이 개봉 20주년을 맞아 다시 극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배우가 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철 맥아담스의 풋풋했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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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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