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뉴스토마토 “명태균, 김 여사 자주 가는 장소 꿰고 있어…지방선거 개입 정황 있어”

MBC라디오 2024. 10. 11. 09: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박완수, 尹 당선인 시절 명태균과 아크로비스타 찾아.. 대통령실 공지와 다른 시점
-명태균 휴대전화로 박완수와 尹 부부 강아지 사진 촬영.. 주변 보여줘서 이미 파다
-실세 윤한홍까지 주저앉혔다? 취재하며 허탈하고 충격적인 감정도
-김진태에는 김 여사 자주 가는 장소 알려줘.. 방문 다음 날 컷오프 철회
-앞으로 명태균 돈에 주목.. 고급 정보 활용해 돈 만든 것 아닌가 의심
-尹 부부, 22년 말 명태균과 관계 틀어져.. 복수의 중요한 계기 있는 듯
-윤핵관과 대통령실 참모 견제도 영향.. 명씨는 ‘사짜’라며 강하게 견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 진행자 > 앞서 JB타임즈에서 전해드렸는데요. 뉴스토마토가 오늘 아침에 추가 보도를 내놨습니다. 요지는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한 수준을 넘어서 경남지사와 강원지사 공천에도 개입을 했다 이런 의혹인데요. 이 보도를 직접 한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현광 > 안녕하십니까? 뉴스토마토 박현광입니다.

◎ 진행자 > 얼마나 취재하신 거예요? 오늘 보도 내용은.

◎ 박현광 > 이 건만 별건으로 계속 취재한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계속 한 번에 쭉쭉쭉 취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오늘 보도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기 때문에 이 내용 중심으로 상세하게 여쭤봤으면 좋겠는데 경남지사 후보 공천개입과 강원지사 후보 공천개입이 있어요. 일단 하나하나 여쭤볼게요. 경남지사 후보 공천개입 같은 경우는 윤한홍 의원을 주저앉히고 박완수 현 지사가 공천 받도록 명태균 씨가 힘을 썼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런 거잖아요.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그럼 힘을 쓰는 과정에서 박완수 현 지사와 명태균 씨가 아크로비스타 윤석열 대통령 당시 집으로 찾아간 적도 있다, 이건가요?

◎ 박현광 > 맞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증언을 다 들었고 그 시기가 굉장히 재밌는데 가장 위세가 등등할 때 가장 힘이 센 당선인 신분일 때 찾아갔다.

◎ 진행자 > 기사 보면 선거 직후로 지금 되어 있더라고요.

◎ 박현광 > 맞습니다. 그래서 당선인 신분일 때 찾아갔기 때문에 박완수 지사가 사실은 명태균 씨가 어떻게 보면 지역에 있는 컨설턴트 정도로 생각하다가 굉장히 놀랐다라는 겁니다.

◎ 진행자 > 박완수 지사 스스로가.

◎ 박현광 > 그렇죠. 왜냐면 그때 당시에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됐겠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가 찾아갔고 김건희 여사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맞이를 했다. 예우를 했다.

◎ 진행자 > 그 정도로 파워풀한 인물인 줄은 몰랐다.

◎ 박현광 > 몰랐던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정리가 필요한 게 지금 언제 명태균 씨를 알게 됐느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이 논란이 한창일 때 대통령실에 언론 공지가 나왔어요. 그거를 보면 2021년 7월 초에 국민의힘의 고위 당직자 소개가 있었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 정치인의 소개가 있었다는데 그 정치인이 지금 박완수 현 지사인 걸로 다 보도는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 박현광 > 본인, 박완수 지사 측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 진행자 > 이거는 2021년 7월에서 8월 사이잖아요.

◎ 박현광 > 그렇죠.

◎ 진행자 > 지금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대통령 선거 직후가 되니까 2022년 3월 이후가 되는 거죠.

◎ 박현광 > 맞습니다. 또 다른 시점입니다.

◎ 진행자 > 그럼 이건 두 번째 방문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애당초 대통령실의 언론 공지가 잘못된 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박현광 > 저는 대통령실 공지가 사실 많은 사람들의 어떤 당사자들의 말로써 반박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 공지와 별도로 어떻게 보면 또 다른 만남이 있었다라고 저는 취재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박 기자께서 말씀하신 이 정도로 파워풀한 인물인지 몰랐다, 박완수 지사가 그 정도로 반응했다, 이게 대선 직후에 찾아간 게 처음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 박현광 > 그렇죠. 그래서 저도 사실 2021년 7월과 8월 사이에 방문했다라는 거는 그때 당시에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가 되기 전이거든요. 그때는 사실 어떻게 보면 좀 관계가 달랐죠. 왜냐면 박완수 지사가 더 현역 국회의원이셨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박현광 > 더 우위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죠.

◎ 진행자 > 그러니까 두 가지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다.

◎ 박현광 > 네.

◎ 진행자 > 아무튼 근데 대선 직후에 아크로비스타로 찾아가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박완수 이 네 사람의 만남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확인하셨습니까? 그거를.

◎ 박현광 >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종합했고 일치했던 부분들을 다 저희가 기사에 담았습니다. 담았고, 그리고 저희가 밝힐 수 없지만 이번 기사에 보면 알파벳도 안 쓰고 어떤 익명의 취재원들이 등장합니다.

◎ 진행자 > 네, 맞아요.

◎ 박현광 > 그래서 그분들이 굉장히 믿을 만한 취재원이다.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기사에 보면은 F씨가 등장을 합니다. 명태균 씨와 가까웠던 F씨. 사진을 찍었다. 개가 등장하는 사진을 찍었다.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박현광 > 아크로비스타에 보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강아지를 키우지 않습니까? 그걸로 유명하시니까 거기 있는 강아지 중 하나와 사진을 찍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박완수 지사가.

◎ 박현광 > 박완수 지사가. 그리고 이걸 명태균 씨가 찍어라 이렇게 해서 본인 폰으로 찍어줬다는 겁니다. 그러고 난 뒤에 그거를 본인이 왜 그전에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김건희 여사와 통화 녹음한 거를 막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 것과 같이 자 이거 봐라하고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럼 파다했다 라는 겁니까? 지역 정가에서는.

◎ 박현광 > 네, 파다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공천에 어떻게 개입했느냐가 핵심이지 않습니까? 그걸 설명을 해주신다면.

◎ 박현광 > 사실 그때 당시에 박완수 지사 측에서도 말하기로는 우리는 단수공천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경선을 붙어서 이겨서 올라간 거다.

◎ 진행자 > 그때 이주영 전 의원하고.

◎ 박현광 > 맞습니다. 이주영 전 장관이시죠. 그래서 그렇게 이제 해명을 하세요. 근데 그때 당시에 가장 유력했던 경남지사로 꼽혔던 분이 윤한홍 의원이세요.

◎ 진행자 > 이른바 윤핵관 중의 핵심이라고 하는.

◎ 박현광 > 그렇죠. 윤핵관 중에서도 실세 중의 실세다라고 불렸던, 그렇기 때문에 윤한홍 의원이 사실은 이 만남 이후에 안 나옵니다. 지사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기사를 보면 나는 경남지사 출마하려고 한 적도 없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 기사에도 담겨 있던데요.

◎ 박현광 > 윤한홍 의원의 주장인데 저희가 또 기사에도 담았지만 윤한홍 의원은 굉장히 지사에 대한 의지가 강한 걸로 저희가 파악을 했고요. 그리고 2021년 11월 10일 날 KBS 경남이랑 인터뷰한 것만 봐도 그때도 나 내년에 경남지사 출마할 거다라고 밝히세요.

◎ 진행자 > 방송 인터뷰에서.

◎ 박현광 > 네, 그때부터 밝히시는 거 보면 굉장한 의지가 강했다. 그리고 이분이 또 MB정권 때 청와대에 계시다가 행정부지사로 내려오거든요. 경남도.

◎ 진행자 > 홍준표 지사 시절에.

◎ 박현광 > 홍준표 지사 시절이죠. 그때 행정부지사로 내려왔다는 거는 지역 정가에선 이분이 도지사를 위한 어떤 스펙을 쌓고 있는 거다라고 평가를 다들 하더라고요. 그럴 정도로 지사의 목표가 강했던 분인데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굉장히 본인이 나왔으면 거의 될 수 있을 법한 손에 잡히는 자리였는데 나오지 않았다라는 건 굉장히 좀 이상한 지점인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누군가가 중간에 교통정리를 했다. 속칭 흔히 하는 표현으로. 그럼 그 교통정리를 한 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로 연결이 되는 건가요?

◎ 박현광 > 맞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떻게 교통정리를 했는지까지는 구체적인 정황은 안 나오고요.

◎ 박현광 > 그거는 검증하기가 어려운 지점이어서 저희가 들은 바는 있고 취재한 바는 있지만 그래서 기사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 진행자 > 크로스체크까지는 아직 아니어서.

◎ 박현광 > 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지금 이 보도 내용대로라면 그 시점 대통령 당선 직후니까 이 시점에서 놓고 보면 윤한홍 의원은 정말로 윤핵관 중에서도 핵관이었던.

◎ 박현광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상당히 막강한 위상을 가지고 있던 인물인데 이 사람을 주저앉혔다. 이 이야기는 명태균 씨가 그 정도로 엄청난 파워풀한 인물이었다는 얘기로 연결이 되는 거 아닙니까.

◎ 박현광 > 그러니까요. 저희도 취재를 하면 할수록 너무 허탈하기도 하고 좀 충격적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게 지칭하지 않았습니까?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이런 사람한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휘둘리고 그리고 실제로 어떤 공천 개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였던 그런 점에서 저도 정치부 기자생활 3년 했지만 그동안 정치인들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별거 없는 사람한테 휘둘렸다라니 좀 배신감도 들고 화도 나고. 요즘에 취재하면서 제가 원래 취재하면서 개인적인 감정이 잘 안 드는데 화가 많이 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대통령 선거 직후 명태균, 박완수 두 사람이 아크로비스타로 찾아간 걸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경남지사 공천 교통정리를 했다. 그래서 박완수 지사가 경남지사로 당선되는 이 일련의 과정이 이때부터 시작이 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걸까요?

◎ 박현광 > 맞습니다. 정확하게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여기에 대해서 박완수 지사는 무슨 얘기냐. 나는 경선에서 이겨서 후보가 된 사람이다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 박현광 > 네, 맞습니다. 경선에서 이겼다라는 거는 그때 당시에 윤한홍 의원이 나왔다고 하면 쉽지 않았을 거라고 다 보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그렇게 보고.

◎ 진행자 > 그럼 윤한홍 의원을 주저앉힌 거 자체가 경선개입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야 되는 거네요.

◎ 박현광 > 그렇죠.

◎ 진행자 > 기사 내용에 보면 명태균 씨와 특수관계인이 또 어떤 자리를 차지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 박현광 > 명태균 씨 처남이, 그러니까 경남지사 박완수 지사가 당선되고 난 뒤에 그때 당시에 크게 일을 하고 있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처남이. 명태균 씨 처남이 남명학사라는 곳에 취업을 합니다. 여기가

◎ 진행자 > 경남 지역 출신 학생들 기숙사 이렇게 되는 건가요?

◎ 박현광 > 맞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수탁 운영하는 곳인데 그 진흥원장을 경남지사가 임명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보은성 취업이 아닌가, 그렇게 볼 수 있는 정황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강원지사 공천개입 의혹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현 김진태 지사가 컷오프 됐는데 부활이 된 거잖아요.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일련의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 지금 요지는 이런 거죠.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 박현광 > 그때 당시를 떠올려보자면 김진태 지사가 예비후보 시절에 컷오프 됩니다. 컷오프 되고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단수공천이 돼요. 이때 당시에도 논란이 굉장히 크게 일었던 게 김진태 지사는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분이셨고 실제로 여론조사상

◎ 진행자 > 지역 여론조사를 돌리면.

◎ 박현광 > 맞습니다. 그때 당시에 상대 후보가 이광재 민주당에서 후보였었는데 김진태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이기는데 황상무 후보는 지는 걸로 나와요. 그 정도로 경쟁력에서는 김진태 지사가 우위에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5.18 관련 망언 때문에 그거를 어떤 가장 주된 이유로 김진태 지사의 컷오프가 결정이 됩니다. 그때 당시에 대통령께서 5.18 관련한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그런 이유였던 거죠. 김진태 지사가 5.18 망언한 건 안 된다. 그렇게 해서 김진태 지사가 단식농성에 들어갑니다.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근데 그때만 해도 공관위에서는 요지부동이셨어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때 공천관리위원장이 현 정진석 용산 비서실장.

◎ 박현광 >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사에 담긴 했는데 이준석 그때 당시 당대표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도 본인은 지시한 건 아니지만 당연히 당대표가 공관위에 지시할 수는 없지만 공개적으로 이거는 경쟁력 측면에서도 김진태 지사에게 경선의 기회를 줘야 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안 들어 먹혔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요지부동이다.

◎ 박현광 > 요즘 계속 튕겨졌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김진태 지사가 단식을 한 지 사흘 만에, 3일 만이죠. 3일 만에 갑자기 또 결과가 뒤바뀝니다. 사실은 4월 15일 밤에 농성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4월 18일 아침에 발표가 났습니다. 단식을 사실은 이틀밖에 하지 않으셨어요. 근데 당시에 김행 공관위 대변인이셨죠. 이분이 말씀하시기로는 단식이 너무 길어져서 저희가 가만히 두고 올 수가 없었다. 플러스 지역에 있는 당원들의 민원이 너무 강했다.

◎ 진행자 > 컷오프 번복 이유를 그걸 들었어요?

◎ 박현광 > 예,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근데 그때 당시에는 이틀밖에 하지 않으셨거든요. 단식을 실제로는. 저도 좀 의문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지점에서 어떻게 해서 그게 번복이 됐느냐를 따져봤을 때 믿을 만한 취재원께서는 김진태 지사가 김건희 여사의 자주 가는 장소를 방문해서 이 관련해서 청탁을 했다, 요청을 했다, 그래서 바뀐 것 같다. 이렇게 저희가 취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그 과정에서 명태균 씨의 역할은.

◎ 박현광 > 명태균 씨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신 거죠. 김건희 여사가.

◎ 진행자 > 그러면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꿰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 박현광 >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 그게 너무.

◎ 진행자 > 혹시 그 장소가 어딘지는 취재는 됐는데 지금은 안 밝히신 겁니까?

◎ 박현광 > 예, 밝힐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왜요?

◎ 박현광 > 너무 구체적이어서.

◎ 진행자 > 민감한 곳인가요? 밝히기에는.

◎ 박현광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밝히기 부적절한 곳입니까?

◎ 박현광 > 부적절하진 않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좀 민감한 곳이다.

◎ 박현광 > 네.
◎ 진행자 > 그런 곳이 있나요. 아무튼. 그러면 명태균 씨가 김진태 현 지사에게 김건희 여사가 여기를 갈 테니까 여기를 한번 찾아가봐라, 이렇게 알려줬다라는 겁니까?

◎ 박현광 > 맞습니다. 알려주시고 그래서 김진태 지사가 찾아가서 그다음 날 바뀌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김진태 현 지사의 이야기를 듣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공관위원장한테 얘기했다. 계통도가 이렇게 되는 겁니까?

◎ 박현광 > 그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김진태 지사의 그 말을 수용한 계기가 있을 거 아닙니까? 이유가.

◎ 박현광 > 사실 그거는 조금 더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까지 연결이 됐는지 아니면 명태균 씨의 어떤 신뢰성 때문이었던 건지.

◎ 진행자 > 왜 그러냐면 황상무 전 KBS 앵커는 사실은 그때 방송 TV 토론 실무 작업하고 막 이랬었거든요. 대선 과정에서.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같이 일을 했던 사람이니까 굳이 뒤집을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계기가 없으면 안 그래도 되는 거거든요.

◎ 박현광 > 맞습니다. 근데 얘기했듯이 경쟁력 측면에서 당연히 뒤집는 게 상식적인 측면인 거죠.

◎ 진행자 > 가상 양자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두 개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 쭉 얘기를 들었는데 그럼 당사자인 박완수 지사나 김진태 지사의 반론은 들으셨습니까?

◎ 박현광 > 박완수 지사께서는 당연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경선을 통해서 올라갔다.

◎ 진행자 > 된 거다.

◎ 박현광 > 그래서 아무 문제없다. 그리고 청탁한 적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김진태 지사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취재 요청을 했고.

◎ 박현광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입장 요청을 했는데 무응답이었던 겁니까?

◎ 박현광 > 예, 맞습니다. 저희가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드렸습니다. 드렸는데 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 진행자 > 추가로 지금 기사를 보면 박완수 지사와 명태균 씨가 나중에 관계가 틀어진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건 무슨 얘기예요?

◎ 박현광 > 그러니까 사실은 명태균 씨가 본인이 박완수 지사를 만들었다라는 걸 너무 많이 떠벌리고 다닌 거예요. 지역에. 그러니까 박완수 지사 입장에서는

◎ 진행자 > 불쾌하다.

◎ 박현광 > 불쾌하죠. 당연히 멀리 둬야 되는 사람인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실제로도 취재해보면 그때부터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 진행자 > 지사로 당선된 이후부터.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는 거다. 알겠습니다. 오늘 제기했던 의혹 혹시 추가 보도도 이어갈 계획이세요?

◎ 박현광 > 저희는 지금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적으로는 명태균 씨를 고리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계속 취재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집중하는 거는 앞으로 집중할 거는 명태균 씨의 돈에 대해서 집중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따로 TF를 꾸려서 굉장히 이분이 어떻게 해서 정치권에 본인이 이권을 개입해서 그걸로 어떻게 돈을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따로 TF를 만들어서

◎ 진행자 > 여기서 돈이라고 하는 게 성격이 두 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여론조사를 많이 돌렸다라는 거잖아요. 거기에 들어간 비용으로서 돈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 박현광 > 그런 건 아니고.

◎ 진행자 >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그 대가로 축적된 재산을 이야기하는 건지 어떤 부분입니까?

◎ 박현광 >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치권에 본인이 영향력이 생기면 정치권에서 가장 큰 권력은 정보입니다.

◎ 진행자 > 물론이죠.

◎ 박현광 > 그래서 본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를 만든 거죠. 그걸로 통해서 돈을 만든 게 아닌가라는 저희가 의혹을 가지고 취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돈과 관련된 의혹도 지금 제기가 된 게 있나보군요.

◎ 박현광 > 저희가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따로 TF까지 꾸려서 굉장히 많은 돈을 쏟아 부어서 열심히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건 언제쯤 나옵니까?

◎ 박현광 > 일단 저희도 아직 취재 중이어서 어느 정도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보도로 한정해서 또 하나 질문 드리면 아까 박 기자께서도 스스로 말씀하셨는데 영문 A다 E다 F다 이거 말고 그냥 익명의 관계자 내지 그냥 관계자 이번에 이렇게 처리하셨더라고요. 상당 부분을.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왜 그러셨던 겁니까?

◎ 박현광 > 굉장히 중요한 취재원입니다. 중요한 취재원이고.

◎ 진행자 >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 박현광 > 안 됩니다. 안 되고 나중에 드러낼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저희가 최대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관련 녹취나 이런 것도 혹시 확보하고 계십니까?

◎ 박현광 > 네,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또 저희가 지금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 내부 사정이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더 이상 취재 비밀인 것 같으니까 더 이상 캐지는 않겠습니다.

◎ 박현광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종합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보도까지를 종합을 하면 공천개입이 김영선 전 의원 수준을 넘어선 거잖아요.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다음에 명태균 씨의 당시의 파워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그 이상이라는 거잖아요.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명태균 씨의 파워가 오늘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제한다면 이런 막강한 파워의 비결 원천은 어디에 있었는가를 다시 점검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진단하세요?

◎ 박현광 > 사실 가장 그분의 파워가 있었던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 때문이 아닌가.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주 강력한 신임을 줬다라는 얘기잖아요.

◎ 박현광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강하게 믿었던 원인이 단순한 여론조사 결과 갖고 보고했던 그것 때문이라고 봐야 되느냐 이걸 여쭤보는 겁니다.

◎ 박현광 > 아닙니다.

◎ 진행자 > 아닙니까?

◎ 박현광 > 그것도 하나의 축일 거고 지금 사실은 여기저기서 취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조금씩 보도가 되는 곳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분들이 어떻게 보면 처음에는 친밀하게 지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비밀을 많이 노출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박현광 > 그게 어떻게 보면 나중에 관계가 틀어졌을 때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사실 그렇게 봤을 때는 신임의 단계에 꼭 있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나중에 관계가 틀어졌다, 이 말씀이신가요?

◎ 박현광 > 그렇죠.

◎ 진행자 > 언제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와 관계가 틀어진 걸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 박현광 > 제가 파악하기로는 2022년 말입니다. 2022년 말에 관계가 좀 틀어졌고 그리고 2024년 공천이 있을 때쯤 다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연락을 취한 겁니다.

◎ 진행자 > 관계가 소원해졌다가 다시 재시도를 하는 게 2024년 총선 때 그 얘기다.

◎ 박현광 > 네.

◎ 진행자 > 그러면 2022년 말에 관계가 틀어졌던 뭔가 특별한 계기나 이런 것이.

◎ 박현광 > 계기가 있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있는데 그거는,

◎ 진행자 > 그것도 비밀입니까?

◎ 박현광 > 그거는 정말 중요한 지점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 진행자 > 특별한 무슨 사건 이런 게 있었던 겁니까?

◎ 박현광 >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여러 개가 종합적으로 묶였다. 그리고 이건 얘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윤한홍 의원을 비롯해서 윤핵관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는 참모들이 명태균 씨를 굉장히 견제했다. 그래서 그때 그것도 굉장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진행자 > 그러면 윤한홍 의원 말고 다른 윤핵관 인사들도 견제를 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 박현광 > 그렇죠. 참모들 중에서도 굉장히 가까운 참모들이 명태균씨가 소위 사짜다 그렇게 평가하시는 분도 계셨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지금 2022년 말이라고 한다면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가 보여줬던 텔레그램 대화가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을 때 그건 2022년 9월이니까 이때니까 그건 관계가 틀어지기 전이니까 텔레그램 대화는 계속 이루어지던 시점이니까 이해가 되는데 2023년부터는 그럼 거의 왕래가 없었다, 이렇게 파악하고 계시는 겁니까?

◎ 박현광 > 제가 파악하기론 그렇습니다. 좀 끈이 떨어졌다. 그때부터.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2024년 공천 같은 경우는 개입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 얘기로도 해석이 가능해지는 거 아닌가요?

◎ 박현광 >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친밀도는 어떻게 보면 나중에 되면 비밀이 약점이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단계에서는 좋은 관계에서 선린우호 관계에서 나오는 부탁이 아니라

◎ 박현광 > 그럴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일종의 압박 내지 협박, 이런 것까지 동원이 될 수 있다라는 얘기.

◎ 박현광 > 그럴 수 있는 거죠. 저희가 앞서 보도했던 것도 어떻게 보면 명태균 씨가 굉장히 협박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쭙고 마무리할게요. 지금 정치권 인사 말고 예를 들어서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여러 명의 인사가 또 거론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혹시 파악되신 게 있습니까?

◎ 박현광 > 사실 그 두 분은 어떻게 보면 명태균 씨와 관계가 없는 건 아닌데 그 두 분은 처음 봤을 때 끊어내려고 했다라고 저도 그렇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의원과는 어떤 관계였던 걸로 알고 계십니까?

◎ 박현광 > 이준석 의원도 명태균 씨의 어쨌든 전당대회 때 도움을 받았다. 그 뒤로 사실 어떻게 보면 이준석 대표가 뭔가 먼저 뭘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명태균 씨가 굉장히 계속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 진행자 >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마지막으로 이게 진짜 마지막, 뉴스토마토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명태균 씨를 소개해준 사람으로 김영선 전 의원이라고 보도를 했잖아요. 그 보도는 지금도 유지가 되고 있습니까? 파악된 내용은.

◎ 박현광 >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진행자 > 혹시 김영선 의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냐라는 지금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박현광 > 그 부분은 사실 김영선 의원이 텔레그램이 없을 순 없다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없을 순 없다.

◎ 박현광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추가 보도를 또 준비하고 있다니까 혹시 보도 나오면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박현광 > 알겠습니다.

◎ 진행자 >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