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 “‘국정감사·북한 헌법 개정·공천개입 의혹·상설특검’…견해는?”

KBS 2024. 10.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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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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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 “‘국정감사·북한 헌법 개정·공천개입 의혹·상설특검’...견해는?”

▷ 고성국 : 최근 북한의 여러 가지 조치와 군사적 도발이 좀 심상치가 않습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모시고 북한 상황 그리고 정치 현안들에 대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임종득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무슨 말씀입니다. 지금 국감 중인데 나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국방위에서 활동하시죠?
 
▶ 임종득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는 예비역.
 
▶ 임종득 : 소장으로.
 
▷ 고성국 : 그러니까 예비역 소장으로 예편하셨고 그리고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하셨던 걸로. 
 
▶ 임종득 : 네, 2차장으로 역임했습니다.
 
▷ 고성국 : 국가안보실 2차장이 군사 파트를 담당하는 차장이시죠? 
 
▶ 임종득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역구는 경상북도 영주시군요, 영주시. 
 
▶ 임종득 : 영주·영양·봉화.
 
▷ 고성국 : 영양·봉화. 지역이 꽤 넓으시네요. 그래서 이제 국방위에서 활동하시는데 국방위 엊그저께 보니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죠. 김병주 의원하고 논란이 있었더라고요, 설전이.
 
▶ 임종득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임종득 : 국군의 날 행사와 관련해서 사실 김병주 의원이 폄훼하는 발언을 좀 했어요, 언론에 나가서, 방송에 나가서.
 
▷ 고성국 : 국군의 날 이번에 시가행진하고 한 그거요? 
 
▶ 임종득 : 그렇죠. 그걸 제가 이제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시간 때 제가 발표를 했었고 거기에 대해서 김병주 의원이 먼저 자기 어떤 명예훼손 부분들을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해서 제가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좀 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김병주 의원이 시가행진을 보여주기식이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국군의 날 행사와 시가행진에 참여했던 우리 군 장병들을 좀 모욕했다, 폄훼했다라고 지금 임종득 의원이 보신 거고 그걸 문제를 제기했다가 설전이 벌어졌군요. 
 
▶ 임종득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사과하라고 그랬는데.
 
▶ 임종득 : 사과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할 말은 한 거거든요. 우리 군인들과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고 또 국군의 날의 중요성 이런 부분들을 놓고 봤을 때 사과할 사항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혹시 뭐 그럼 고소당하셨습니까? 
 
▶ 임종득 : 아닙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이게 저 김병주 의원도 육사 출신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군의 선후배 사이신데.
 
▶ 임종득 : 그렇습니다. 2년 선배죠. 
 
▷ 고성국 : 당이 달라서 이렇게 좀 설전을 벌이고 이러면 좀 불편하시겠어요. 
 
▶ 임종득 : 당연하죠. 제가 또 한때는 모시기도 했던 상관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좀 더 무겁고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렇습니까? 그런 상황을 보면 혹시 군의 원로 선배들이나 또 동료 후배들 있잖아요. 뭐 전화도 하고 좀 그럽니까? 
 
▶ 임종득 : 그렇죠.
 
▷ 고성국 : 어떤 말씀들 하십니까?
 
▶ 임종득 : 뭐 격려하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또 선후배끼리 다투는 모습이 좀 보기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 국방위 국감에서 민주당의 최고위원 김민석 의원이 충암파 사조직 의혹을 또 제기했던데요. 이게 실체가 있습니까? 어떤 상황입니까.
 
▶ 임종득 : 진짜 사조직이라고 하면 아마 잘 아시다시피 하나회 조직. 그렇죠? 알자회 조직은 벌써 몇십 년 전의 일이거든요. 그런데 충암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군에 이제 몇 분 있잖아요 네 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걸 가지고 충암파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건데. 
 
▷ 고성국 : 지금 군 장성들 중에 4명입니까? 
 
▶ 임종득 : 네, 4명 있습니다. 

▷ 고성국 : 군 장성이 이게.
 
▶ 임종득 : 엄청 많죠.
 
▷ 고성국 : 대략 몇 명. 이게 기밀이면 말씀... 
 
▶ 임종득 : 아니, 제가 봤을 때는 한 350명 이상인데.
 
▷ 고성국 : 그중에 4명입니까, 충암고등학교 출신이? 
 
▶ 임종득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충암파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임종득 : 그렇게 따지면 같은 고등학교 출신 장성들은 다 파가 되는 거예요. 저는 청구고등학교 나왔는데 청구파가 있어야 하는 거죠. 
 
▷ 고성국 : 대구 청구고등학교 청구파. 알겠습니다. 오늘 우리 임종득 의원 모신 것은 이제 북한의 최근 동향이 좀 심상치 않아서인데요. 우선 어제 김명수 합참의장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 임종득 : 예, 저 현장에 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군요. 김명수 합참의장의 어제 국감 발언 중에 제가 인상 깊게 들었던 것은 이겁니다. ‘적의 말을 믿지 않는다.’
 
▶ 임종득 : 맞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고성국 : 북이 뭐라고 설명하건 우리 분석에 입각해서 판단해야 된다. 
 
▶ 임종득 : 당연하죠. 
 
▷ 고성국 : 지금 북이 어떤 상황인 것 같습니까?
 
▶ 임종득 : 많이 어렵죠
 
▷ 고성국 : 어렵습니까? 
 
▶ 임종득 : 어렵죠. 경제적으로는 당연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실 우리 민간단체에서 대북 전단도 살포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 군 차원에서도 대북 방송을 지금 재개했죠, 확성기. 
 
▷ 고성국 : 네, 확성기 방송이요. 
 
▶ 임종득 :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지금 반응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오물풍선이라고 하는 회색지대 전략을 써서 우리 시민들을 좀 괴롭히는 부분들도 있고 대남방송을 통해서 기괴한 또 음성을 내려보내서 접경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상당히 불편해하는 그런 상황도 있는데 그거 자체가 북한 내부에 상당히 많은 곤욕스러움이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이제 그렇게 나타나는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저께 총참모부에서 발표한 남북 육로상의 어떤 접경 부분 도로, 철도를 다 단절하고 요새화하겠다 하는 부분도 다 거기에서 나오는 고육지책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저희 조금 전에 뉴스 브리핑에서도 전해드렸는데 이게 무슨 대남 위협 성격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스스로 방벽을 세운 측면이 있다 이런 분석이 합참에서.
 
▶ 임종득 : 네, 그게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지금 처음 있는 게 아니고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에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을 이렇게 철책과 방벽으로 다 감쌌습니다. 그것이 북한 장병들이나 그다음에 주민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부분들이었고요. 사실은 남북 통로에 대한 봉쇄도 이번에 한 게 아니고 아마 8월부터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이제 10월 때 와 가지고 뒤늦게 발표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 고성국 : 이번 아까 좀 설전을 벌였다고 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 현무5가 이제 최초로 국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그게 핵무기는 아니지만 핵무기급의 위력을 갖고 있는 재래식 무기로는 세계 최대 중량 8톤이라고 하던데 그 위력이 실제로 지하 100m까지 파괴를 합니까?
 
▶ 임종득 : 뚫고 들어가서 지하 갱도에 있는 인원까지를 살상할 수 있는 부분들이죠. 
 
▷ 고성국 : 지상에서 터지는 게 아니고요? 
 
▶ 임종득 : 아닙니다, 들어가서. 
 
▷ 고성국 :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들어가서 그 안에서 터지는 겁니까? 
 
▶ 임종득 : 네. 
 
▷ 고성국 : 그런데 그 터지는 깊이가 파괴력이 지하 100m까지입니까? 
 
▶ 임종득 : 어마어마한 거죠. 
 
▷ 고성국 : 그러면 이를테면 이른바 참수 작전용으로 개발된 겁니까? 
 
▶ 임종득 : 그렇죠. 그게 이제 국군의 날 공개가 되고 나서 바로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폄훼하는 발언들을 쏟아내지 않습니까? 제가 군 생활하면서 쭉 경험해 본 통계에 의하면 북한의 반응이 민감해질 때는 그들이 취약점이고 또 아주 약점이 거기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특히 이번 국군의 날 B-1B도 왔잖아요. 그다음에 이제 현무5도 나오고 하니까 상당 부분 부담을 느끼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B-1B, 죽음의 백조라고 별명이 붙어 있는 이 B-1B가 괌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되고 B-1B 1대가 싣고 있는 포탄 중량이 60톤이 넘더군요. 
 
▶ 임종득 : 어마어마하죠.
 
▷ 고성국 : 그러니까 이것도 일종의 참수 작전을 아주 정밀하게 수행하기 위한 전략무기다 이렇게 설명하던데요. 
 
▶ 임종득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B-1B가 뜰 때는 과거에 김정일이나 김정은 같은 경우는 벙커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았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뭐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데 그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다라고 할 수가 있죠.
 
▷ 고성국 : 군사 전문가들이 최근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나스랄라 헤즈볼라지휘부나 하마스 지휘부를 아주 표적 핀셋으로 집어내듯이 이렇게 저격하는 이런 장면을 보면서 이 전쟁 상황을 여러 나라 군사 지휘부가 보고 있을 텐데 가장 두려움에 떨었을 사람은 김정은이다 이런 분석들을 하던데요. 
 
▶ 임종득 :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제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계속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고 또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뭐 이렇게 하는데 아까 의원님 설명 중에 대북 확성기 방송 그다음에 우리 시민단체가 보내는 대북 전단 이제 이 말씀을 하셨어요. 이게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까? 야당은 이게 별로 효과도 없으면서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킨다, 또 우리 주민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린다 이런 주장을 그동안 해오지 않았습니까? 
 
▶ 임종득 : 어제 국감장에서도 똑같은 주장을 야당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응하는 답변, 질문을 했던 내용들이 과연 대북 전단과 대북 확성기 방송이 효과가 있다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제가 의장한테 물었고 의장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 하면 교동도 쪽으로 지금 귀순이 한 분 있었고요. 그다음에 22사단 쪽에도 귀순자가 있었는데 귀순자의 증언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걸 통해서 확인되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GOP 라인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북한 군인들에게 귀마개를 다 끼게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임종득 : 대북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방송의 K-POP이 나가면 저 북쪽에 있는 경계 인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인원들이 K-POP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는 모습이 식별됩니다. 그건 충분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고 그것이 아픈 거죠. 그래서 저열하게 이제 오물풍선을 날리고 또 뭐 아주 이상한 소리를 내는 대남 방송들을 해서 우리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괴롭히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못하게 하려고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걸 받아가지고 야당에서는 또 그거 하지 말라고 지금 우리 군에 요구하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이제 북한이 대남 방송하는데 뭐 출력도 낮고 성능도 별로 안 좋으니까 정상적인 대남 방송이 아니고 삑삑 하는 무슨 기계음 소리 같은 거 이런 걸로 괴롭히는 식으로 하면서 자기네 주민들이 우리 대남 방송을 못 듣게 그런 식으로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임종득 : 뭐 그런 것도 있고요. 밤늦은 시간까지 하다 보니까 제가 강화도 교동도를 가서 직접 주민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의견도 들어보고 그 음성도 군부대에 가서 녹음을 한 내용을 들어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참 저열한 방법으로 얘들이 대응을 하는구나. 그만큼 걔들이 절박한 부분들이 있는 겁니다.
 
▷ 고성국 : 이게 일종의 저강도 도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괴롭히고 막 피곤하게 만들고. 이제 그중에 쓰레기봉투도 있잖아요. 그런데 야당에서 또 제가 김병주 의원 인터뷰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아니, 저걸 왜 제대로 쏴서 격추를 못 시키냐. 도대체 우리 군은 뭐 하냐 이렇게 질타를 하더라고요.
 
▶ 임종득 :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와 관련해서 국회에서도 논쟁이 한참 국방위 전체에서 그 논쟁이 있었죠. 풍선을 3개를 달면 5kg씩 다니까 한 15kg 정도를 달 수가 있어요. 그걸 이제 띄우면 1.5km에서 2.5km 상공으로 쭉 이렇게 날아 가지고 들어오게 되는데 그 풍선을 만약에 쏴 가지고 떨어뜨린다. GOP 라인에서 쏘다가 떨어뜨리려고 그러다가 이 유탄이 북한으로 넘어가면 우리가 무력 도발을 하는 거예요. 적에게 공격 빌미를 줄 수 있잖아요. 그건 안 되고 그러면 조금 지나고 나면 다 민간인들이 많은 도심 지역이잖아요. 거기서 쏘면 유탄도 떨어지면 우리 아파트에 떨어질 수도 있고 풍선이 맞아 가지고 15kg가 떨어진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게 1.5km에서 2.5km 상공에서. 그게 뭔가 하면 롯데빌딩이 550m잖아요, 지상에서 550m. 그러면 그거 곱하기 3배 되죠. 
 
▷ 고성국 :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 
 
▶ 임종득 : 롯데빌딩의 3배 높이에서 15kg이 떨어진다. 그러면 볼링공 하나 있잖아요, 볼링공. 11파운드짜리 이게 제가 봤을 때는 한 5kg 되나요? 그런데 그 3배 되는 게 롯데빌딩 3배 높이에서 떨어지면 뭐 얼마나 충격과 피해가 있겠냐고요. 
 
▷ 고성국 : 굉장한 파괴력이 있겠네요, 중량 곱하기 속도니까.
 
▶ 임종득 : 그걸 군인이었다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국민들을 정말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만드는 거다. 그래서 제가 질타를 많이 했었죠.
 
▷ 고성국 : 지금 군은 그래서 계속 추적은 하고 이게 그냥 이렇게 자연 낙하해서 떨어졌을 때 위험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검색하고 그러고 나서 수거하는 이런 원칙을 갖고 있는 거죠? 
 
▶ 임종득 : 그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게 현재로서는 제일 효과적인 최선이다. 
 
▶ 임종득 : 최선이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김정은이 지금 두 국가론,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 평화 자 들어가는 거 다 없애라. 그래서 탑도 없애라 그러고 단체도 다 해체하고 그러는데 여기에 호응한 겁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임종득 : 저는 참 이해가 안 됐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실 헌법의 제3조를 보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간다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다음에 제4조는 보면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러면 만약에 두 국가론을 얘기한다는 소리는 헌법을 위반한다는 소리가 첫 번째 되는 거고 한반도 영구 분단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게 되지 않습니까? 이 이야기는 임종석이 평생을 주장해 온 자기의 주장을 한순간에 부정하는 내용이라고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살아온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 참 속아 웃을 일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도 조금 좀 짚어봐야겠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계속 추진했는데 대통령 재의요구권으로 또 재표결 들어가서 부결되고 하니까 상설특검을 가동한다고 하면서 국회 규칙을 개정해서 여야가 추천하기로 한 부분을 여당 추천을 빼고 지금 야당 추천만으로 상설특검으로 간다. 이거는 이미 있는 법을 실행하는 거니까 대통령 거부권 행사도 안 된다 지금 이렇게 돼 있거든요.
 
▶ 임종득 : 네, 그렇게 지금 나오고 있죠. 
 
▷ 고성국 :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어떤 대처를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까?
 
▶ 임종득 : 국민의힘은 지금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돼 가지고 계속 거부권을 재의하면 또 거부를 시키고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설특검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 반대하죠. 그 자체를 우리가 지금 막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치적 공세라고 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우리 당론으로 해서 반대하고 또 적극 대처해서 막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걸 어떻게 막죠? 이를테면 국회에서 국회 규칙 개정은 다수결로 할 거고 그리고 국회 규칙 개정은 대통령 거부권도 행사가 안 되는 거고.
 
▶ 임종득 : 그게 이제 딜레마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당 내부에서도 나름 고민들을 하고 있고 거기에 대처를 지금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제가 이야기할 만한 상황들은 아직 결론 난 건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여러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뭐 이런 발언을 하면서 탄핵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다 그러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또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게 국민의힘은 탄핵 빌드업이다 이렇게 성격 규정하면서 강하게 지금 반박하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 임종득 : 그렇죠. 저는 사실은 한마디로 말해서 이것은 오만한 집단의 적반하장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면 이재명 대표 자신이 자신의 범죄를 벗어나려고 민주당을 방탄 정당으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법부를 겁박하기 위해서 겁박하는 소굴로 또 활용을 하고 있는데 영부인 문제와 관련해서 사상과 신분이 의심되는 사람의 공작적 행태에 휘말린 그런 경향이 좀 있는데 이걸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그렇게 가는 그 부분 이것은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모습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의원님 말씀 중에 좀 불투명하고 불분명하고 몰상식한 사람들의 공작에 좀 이렇게 휘말린 측면이 있는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이른바 최재영 목사의 명품 고가 백 수수 의혹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 최근에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제 정치 브로커라고 딱 성격 규정을 했는데 명태균 씨 관련 의혹도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모두 연루된 것으로 명태균 씨가 지금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임종득 : 저도 사실 선거를 해봤지 않습니까? 총선을 하면서 경험을 해봤습니다만 선거 때가 되면 뭐 희한한 사람들이 다 몰려옵니다. 와 가지고 자기가 뭐가 있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는데 만나서 조금만 얘기해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구나 이게 보여요. 그래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저는 명태균 씨를 모릅니다. 어디서 뭘 했는지도 모르고 하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좀 허장성세를 부리면서 떠벌리고 다니고 이런 사람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부분이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우리 대통령 부부와 연계를 시켜서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임종득 의원도 이번이 정치 첫 입문이시니까 정치 브로커들이 정치 입문한 이른바 초짜들을 주로 공략을 많이 한다 그래요. 많이 접근을 했었을 것 같네요.
 
▶ 임종득 :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제가 봤을 때 이렇게 그때 당시에는 모르는데 봄이 오면 어림없잖아요. 그다음에 또 가을이 지나면 낙엽이 이렇게 지고 하듯이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보면 시시비비가 자연스럽게 갈려지고 알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전 단계에서 그걸 식별해내는 것은 참 쉽지가 않다.
 
▷ 고성국 : 쉽지가 않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 질문드려야겠는데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중인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을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고 또 도이치모터스 의혹 사건 관련해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는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종득 : 이 부분과 관련돼서도 참 조금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어요. 여당의 대표로서 이게 지금 어떤 나오는 이슈에 대해서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법적으로 정리돼 가지고 가는 것을 좀 기다려봐야 하는 부분들인데 이걸 뭐 사과를 해야 하지 않느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것 자체가 이거 뭐 지금 여론 재판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런 아쉬운 감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부부가 사사건건 이게 뭐 소명을 하고 해명을 한다는 것도 웃기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좀 법과 제도와 원칙에 따라 가지고 진행되어져 가는 모습들을 지켜봐주는 인내가 좀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저는 합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네요. 
 
▶ 임종득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종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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