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크' 나란히 승리, B조 1위 놓고 15일 맞대결

B조 1·2위인 한국과 이라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 뒤 오는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민재, 아이멘 후세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홍명보호와 맞붙는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누르고 기세를 이어갔다.

이라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을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이라크 간판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다.

후세인은 지난달 갈비뼈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전반 31분 크로스를 받은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로 이라크는 같은날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한국과 승점 7점으로 같다. 다만 한국이 골 득실 차에서 2점 앞서 B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는 B조 1위 자리를 놓고 오는 15일 오후 8시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라크를 잡는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청신호를 킬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세기까지 띄웠다. 태극전사들은 요르단전 승리 후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라크 역시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한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