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차 예선서 ‘난적’ 요르단 잡고 선두 도약

황선학 기자 2024. 10.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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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 속 중동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설욕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서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가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해 2대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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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황희찬 부상 교체 속 이재성·오현규 연속골 2-0 승
연초 아시안컵에서의 0-2 패배 설욕…15일 이라크와 홈 4차전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서 전반 한국의 이재성(10번)이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연합뉴스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 속 중동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설욕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서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가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해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안컵대회 4강서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64년 만의 우승 꿈이 날아간 것을 깨끗이 되갚으며, 2승1무, 승점 7로 요르단(4점)을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2선에 왼쪽부터 황희찬(울버햄프턴)·이재성·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배치하고,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선발로 나섰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김민재(뮌헨)·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섰으며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황희찬이 발목 부상으로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교체되는 악재를 만나 손흥민에 이어 ‘원투 펀치’가 모두 빠진 가운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설영우가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뛰어오르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았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요르단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후반 6분 황희찬 대신 투입됐던 엄지성 마저 무릎 통증을 호소해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하고 주민규도 오현규로 바꿨다.

한국은 배준호와 오현규의 투입 후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고, 후반 23분 추가 골을 뽑았다. 오현규가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강슛으로 왼쪽 골문 하단을 갈랐다. A매치 12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이후에도 한국은 배준호가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안정된 플레이로 2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고 귀국하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조 3위인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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