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아닌 이강인 “젊은 선수들이 나오면서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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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기고 싶었다."
이강인은 경기 뒤 "지난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만나 다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 분위기도 너무 좋다. 다 함께 이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또 "공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 2, 3명이 붙어서 다른 선수들이 비는 상황이 나온다. 무리하지 않고 간결하게 하는 플레이가 좋을 것 같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2001년생 이강인은 이제 대표팀의 막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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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기고 싶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0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 승리(2-0) 뒤 국내 취재진에 털어놓은 말이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변함없는 드리블 기술자의 면모를 선보이며 공을 관리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면서 팀의 활력을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뒤 “지난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만나 다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 분위기도 너무 좋다. 다 함께 이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올 초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2-2), 4강전(0-2)에서 만나 이기지 못했다.
이강인은 8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완승의 기쁨을 누렸고, 어려운 중동원정 고비를 넘긴 대표팀의 분위기는 고조됐다.
이강인은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다 같이 잘해주셨다.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또 “공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 2, 3명이 붙어서 다른 선수들이 비는 상황이 나온다. 무리하지 않고 간결하게 하는 플레이가 좋을 것 같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2001년생 이강인은 이제 대표팀의 막내가 아니다. 2002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는 훌쩍 성장했다. 쐐기골을 뽑아낸 2001년생 오현규(헹크)의 파괴력도 인상적이었다. 이강인도 더 뛰어야 한다.
이강인은 “다른 대표팀을 보면 연령대가 어려지고, 좋은 젊은 선수가 많이 나오면서 강해진다. 우리도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빨리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그런 선수,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15일 저녁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4차전 이라크와 경기를 앞둔 이강인은 “선수들을 위해 좋은 잔디에서 뛸 수 있게 해주셔서 축구협회에 감사하다. 우리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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