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11월 금리 동결 열려있다”…비트코인, 한때 5.8만弗 대로 ‘뚝’ [투자360]

2024. 10. 11.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 둔화세에 간밤에 5만8000달러선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전 7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 급락한 6만10달러으로 간신히 '6만달러'선을 지키는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딘 물가 상승률 둔화에 출렁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 둔화세에 간밤에 5만8000달러선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전 7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 급락한 6만10달러으로 간신히 ‘6만달러’선을 지키는 중이다.

간밤에 비트코인 가격은 5만8873달러(-2.97%)까지 내리면서 지난달 19일 이후 약 20일 만에 6만 달러선을 하회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0.27% 하락한 2375달러, 솔라나는 0.84% 내린 13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6만2000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9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대표지수와 근원지수의 전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CPI 둔화 속도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자산운용사 21셰어즈의 리나 엘디브 분석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자산은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다”며 “이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데 대해 “분명히 열려 있다”면서 “데이터가 적절하다고 시사한다면 한 번의 회의를 거르는 것에 나는 전적으로 편안하다”고 말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빅 컷(한 번에 기준금리 50bp 인하, 1bp=0.01%포인트)’ 결정에 찬성하는 한편으로 연내 25bp의 추가 인하 전망을 제출했다.

fores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