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식에 서점 달려왔어요"…국내외 팬들 환호
【 앵커멘트 】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발표되자 뜨거운 국내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국내외 서점들은 앞다퉈 한강 작가의 작품 매대를 만들었고 외신들도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점 한 편에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포스터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스어 수업'부터 '채식주의자'까지.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서점들은 서둘러 한강 작가의 작품을 모아둔 매대를 만들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듣고 곧바로 서점으로 달려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나 / 시민 - "(수상 소식을 듣고)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고 웅장해져가지고 제가 그 친구들에게 밥을 사고 오늘 여기 와서 책을 한 번 보고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
옆 나라 일본에서도 아시아인 작가의 수상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마츠모토 케이타 - "최근에는 주로 유럽 작가들이 상을 받았는데, 아시아 작가들이 인정받는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스웨덴 한림원 SNS에는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서로 읽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찬사는 물론 "시대의 문장가인 그녀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AP 등 외신들도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세계적인 K팝 그룹 BTS 등을 거론하며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반영한다"고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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