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보합권 하락 마감… 다우 0.14%↓·나스닥 0.05%↓

김효선 기자 2024. 10. 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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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 29~10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3000건 늘어난 25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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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AFP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 하락한 4만245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5780.05에, 나스닥지수는 0.05% 내린 1만8282.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2.5% 상승)보다는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2.3% 상승)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으로 8월과 같았다.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3% 상승해 역시 시장 전망치(3.2% 상승)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에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진퇴양난에 놓였다”며 “이 같은 경제 지표는 연준이 원하는 조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별도로 발표한 실업수당 지표에서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 29~10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3000건 늘어난 25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허리케인 헬렌과 미시간주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보잉사 파업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면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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