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손가락 베여 출혈사태→찐남매 된 ‘산지직송’ 시즌2 암시[어제TV]

서유나 2024. 10. 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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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안은진의 손가락을 다치며 마지막까지 왁자지껄했던 '언니네 산지직송'이 시즌2을 암시하며 끝이 났다.

10월 10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13회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산지 강화군에서 어촌살이를 즐기는 사 남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게잡이를 함께한 게스트 고민시를 돌려보내고 귀가한 사 남매는 간단하게 중식과 치킨을 포장해 먹기로 했다. 안은진이 스쿠터를 타고 직접 음식을 찾으러 간 사이 염정아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스스로 터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치인 탓에 처음엔 어색해하던 염정아는 어느새 덱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경지에 이르렀고, 이후 소화 시킬 겸 산책을 나가선 동생들과 단체로 삐끼삐끼 챌린지 촬영을 하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산책에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하며 염정아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은진이 옆에 있어도 남편이 전화를 받자마자 "여보오"라고 말끝을 늘리며 애교를 선보인 염정아는 "오늘 쉬는 시간이 너무 많았어. 오늘은 마지막날이라고 아침 일찍 조업 나갔다가 들어왔어. 전기 자전거 탔어"라고 원앙부부답게 하루를 브리핑했다. 남편에게 순무김치를 담가주겠다고 약속까지 한 염정아는 남편을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마지막까지 챙긴 뒤 전화를 끊었다.

저녁에는 조업 후 받은 제철 꽃게로 푸짐한 한상을 차려 먹었다. 꽃게찜, 꽃게 된장찌개, 양념게장이 이날의 메뉴였다. 이때 염정아는 된장찌개 물을 무려 6L나 잡으며 어김없는 큰손 면모를 발휘했다. 동생들이 "결국 또 동네 잔치하는 거냐"며 놀라는 가운데, 염정아는 "저녁 안 먹었지? 같이 먹을 거지?"라고 물으며 제작진을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 남매는 꽃게찜이 익자마자 일단 스태프 몫부터 나눴다. 이어 본인들 몫 꽃게 한상을 싹 비운 사 남매는 고민시가 사온 케이크와 와인으로 마지막 밤을 기념했다. 그러면서 케이크 한쪽에 고민시가 편지를 남긴 걸 발견한 이들은 "이런 센스쟁이"라며 새삼 또 감탄했다. 사 남매는 두던두런 이야기를 하며 단란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 사 남매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다 같이 취향대로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던 것. 모두가 자신의 할 일로 바쁜 사이 재료 손질을 하던 안은진은 돌연 통증을 호소했고 염정아는 "베였어?"라며 깜짝 놀랐다. 덱스는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안은진의 손가락 지혈을 돕고 "이래 봬도 군에서 배웠다"며 봉합 수준으로 밴드도 붙여주며 우애를 보여줬다.

덱스 덕에 유혈사태 처치를 끝낸 안은진은 본인만의 요리에 또 도전했다. 평소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만들어 먹는다는 낙지젓 카펠리니였다. 요리 새싹 안은진의 손에서는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 한 접시가 탄생했고 안은진은 "제가 나중에 염정아 언니처럼 될지 어떻게 아냐"고 너스레 떨었다. 이들은 각자 싼 맛있는 김밥과 염정아의 배춧국, 안은진의 낙지젓 카펠리니로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었으며, 김밥 또한 제작진과 나누며 정을 보여줬다.

식사를 마친 사 남매는 "만감이 교차한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좀 쓸쓸하다"는 속내와 함께 꽃단장을 하고 외출, 동네사진관에서 가족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안은진은 염정아가 직접 담근 순무김치를 챙겼다. 저번에 챙긴 박준면 표 김치를 다 먹어간다고. 김치를 나누는 것으로 짐을 다 챙긴 이들은 마지막 셀카를 촬영한 뒤 "재밌었어!", "즐거웠어!"라는 인사를 남기며 집을 떠났다.

4남매는 5월의 마지막 날 횟집에서 처음 만나 어느새 "무너지지 않을 관계"가 됐다고 자평했다. 덱스는 "관계들이 카메라 앞에서 뿐만 아니라 그 뒤에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소중하고 신기하다"고 밝혔고, 박준면은 "우리는 축복"이라고 표현했다.

안은진과 염정아는 "어쩜 이렇게 다들 수더분하고 사랑이 넘치는지. 서로 쌍방의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 같다", "내 생활 속에 우리 세 동생들이 다 스며들어서 오늘도 헤어지는 느낌이 별로 안 든다. 가서도 톡하고 만나고 할 거니까"라며 애정을 표출했다. 제작진은 '언젠가 다시 올 사 남매의 다른 계절을 기대해 주세요. 모두 건강하시고 금방 다시 만나요'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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