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준비한 대로 완벽했다" 선수들 칭찬한 홍명보 감독, 황희찬에 대해선 "다음 경기 어려울 것 같다"

김형중 2024. 10. 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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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8개월 전 아시안컵에서 당한 요르단전 패배를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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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요르단 암만] 김형중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8개월 전 아시안컵에서 당한 요르단전 패배를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후반 각각 이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요르단을 따돌리고 B조 선두에 올라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 불운을 겪었다. 전반 10분과 20분 손흥민이 빠진 자리에 선발 투입된 황희찬이 연속 태클을 당하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일어나지 못한 황희찬은 조기 교체 아웃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제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폭발했다.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간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골을 작렬하며 한국에서 원정 온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요르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0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멀리서 원정 온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는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에도 완벽하게 보여줬다. 다시 한번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이유에 대해선 "손흥민 선수이 뛰지 못하기 때문에 플랜B가 작동되었다. 황희찬이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불운하게도 부상을 입었다. 이후 카드(엄지성)도 부상으로 나와서 당황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그 포지션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했다"라며 "황희찬은 이라크전은 힘들지 않을까 보지만 돌아가서 체크해보겠다"라며 황희찬 상태까지 이야기했다.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 승리로 반전할 수 있었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전혀 상관 없다. 이 팀의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벤치에서 평소에 비해 큰 동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많았다. 이에 대해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보단 대표팀으로서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이유를 전한 뒤, "좋은 결과가 나오기까진 과정이 필요했다. 저희는 두 번째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였다. 첫 번째보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 경기가 남았지만 요르단전을 좋게 마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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