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가 올리고 이재성이 찍었다! 황희찬 빠진 홍명보호, 요르단 '침묵'에 빠뜨리는 선제골 작렬 [MD암만]
[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요르단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4분과 전반 7분 연속적으로 요르단에 슈팅 찬스를 헌납했다. 한국은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황희찬이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요르단의 거친 태클에 황희찬이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고,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황희찬은 코칭스태프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엄지성이 대신 투입됐다.
오히려 교체가 득이 됐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이명재에게 패스했고, 이명재가 그대로 원터치 크로스를 올렸다. 이명재의 크로스가 길게 흐르자 설영우가 볼을 잡았고, 설영우의 두 번째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했다. 이재성의 득점이 터지자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던 요르단 홈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이재성의 득점으로 한국은 1-0 리드를 잡았다. 동시에 지난 2월 열린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굴욕을 씻어냈다. 한국이 1-0으로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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