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 ‘악재’ 속 설영우 올리고 이재성 헤더로 선제골 ‘쾅’…홍명보호, 요르단 1-0 리드[SS암만in]

이재성(왼쪽에서 첫 번쨰)이 10일 요르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암만=박준범기자] 홍명보호가 악재 속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요르단과 3차전에서 전반 39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대표팀은 주민규가 최전방을 맡고, 2선에는 황희찬~이재성~이강인이 배치됐다. 손흥민의 자리는 소속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이 메웠다. 그 뒤를 박용우와 황인범이 받치고 수비진은 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로 꾸려졌다.

주장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대표팀은 황희찬을 왼쪽 측면 자리에 기용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황희찬은 재차 요르단의 태클을 당한 뒤 다시 쓰러졌다. 손을 흔들며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황희찬은 지원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홍 감독은 황희찬을 대신해 엄지성을 교체 투입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대표팀은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공을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