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유럽 언론들 "예상 뒤엎었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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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놀랍고 영광스럽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은 10일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한강은 이날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유럽 언론들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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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놀랍고 영광스럽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은 10일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한강은 이날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럽 언론들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날 오후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자 발표가 나온 뒤 이 소식을 홈페이지 대문 기사로 전하며 "온라인 베팅 사이트의 예상을 뒤엎었다"고 전했다.
피가로는 호주 작가인 제럴드 머네인·알렉시스 라이트, 루마니아 미르체아 카르타레스쿠, 케냐 응구기 와 티옹오, 미국 토머스 핀천, 프랑스 미셸 우엘벡 등 유력 후보 명단에서 한강의 이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간 리베라시옹 역시 "올해 수상자 선정은 문화 엘리트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던 스웨덴 한 일간지의 문학 담당자 예측을 전하며 "다른 이들이 중국 캔쉐,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등에 걸었지만 수상자는 한국의 한강이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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