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뒤엎었다"...한강 노벨문학상에 놀란 유럽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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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럽 언론들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강의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그는 소설, 에세이 등을 통해 가부장제, 폭력, 슬픔, 인간애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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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럽 언론들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 소식을 홈페이지 대문 기사로 전하며 "온라인 베팅 사이트의 예상을 뒤엎었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리베라시옹은 "올해 수상자 선정은 문화 엘리트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던 스웨덴 한 일간지의 문학 담당자 예측을 전하며 "다른 이들이 중국 캔쉐,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등에 걸었지만 수상자는 한국의 한강이었다"고 알렸습니다.
르몽드는 "한강은 글쓰기와 더불어 미술과 음악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그의 전체 문학 작품에 반영돼 있다"고 평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강의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그는 소설, 에세이 등을 통해 가부장제, 폭력, 슬픔, 인간애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문학 평론가 나탈리야 로미키나는 "한강 산문의 특징은 매우 끔찍한 일을 은유적으로, 매우 시적으로 쓴다는 것"이라며 "노벨위원회가 한국 작가에게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면서 첫째로 여성에게, 둘째로 시인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문학 경향인 시인의 산문을 강조한 것이 흥미롭다"고 평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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