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앵커]
한국과 아세안이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한-아세안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지 14년 만입니다.
안보 분야를 비롯해 경제와 사회 분야 등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5대 경제권이자 우리나라 수출의 약 17%를 차지하는 아세안.
특히 남중국해는 핵심 수송로로 우리나라 물동량의 약 40%, 원유의 약 80%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남중국해의 안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핵심은 안보 협력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방 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아세안의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정상들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자유와 국제법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혁신 지원, 스마트 시티 협력 등이, 사회·문화 분야에선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 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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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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