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오인' 사격 사고... 포상금 커지고 엽사 수 증가해서? [앵커리포트]
나흘 전, 경기도 연천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는 엽사가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해 사격했다가 동료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멧돼지 포획 포상금이 높아져 엽사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사고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9년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 지급제* 도입 멧돼지 1마리 당 *20만 원 + 지자체 포상금* (자막 전환) 수렵면허 1종 소지자 (자료 : 환경부) 제도 도입 전 1만5천여 명 → 지난해 3만 1337명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고 멧돼지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난 2019년 멧돼지를 비롯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 지급제가 도입됐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멧돼지 한 마리당 2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자체에서 별도의 포상금까지 지급하고 있는데요.
포상금 제도 도입 전 1만5천여 명이던 수렵면허 1종 소지자가 지난해 말에는 3만 명이 넘었습니다.
2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이렇게 엽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져 멧돼지 오인 사격 사고도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나흘 전 연천 사고까지 포함해 올해에도 오인 사격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엽사들에 대한 자격 관리, 수렵 사전 신고 의무화 등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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