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축하드려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방탄 RM·뷔도 '감격'

김현록 기자 2024. 10. 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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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RM, 뷔도 축하에 나섰다.

한편 AP 통신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그룹의 성공 등을 언급하면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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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뷔(왼쪽), RM. 출처| RM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RM, 뷔도 축하에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생중계에서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강은 자기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팬들에게 추천했던 방탄소년단 RM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눈물과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RM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 또한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 출처|한강 작가 공식 홈페이지

1970년생인 한강은 앞서 연작 소설집 '채식주의자' 등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여온 동 세대 대표 작가다. 앞서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에서 영연방 이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국제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세계적 거장이다.

한편 AP 통신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그룹의 성공 등을 언급하면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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