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유엔 평화유지군에 연이틀 발포

권영미 기자 2024. 10. 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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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사용하는 두 시설에 발포해 두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평화유지군은 이날 이스라엘 탱크가 나쿠라(Naqoura)에 위치한 유엔평화유지군 본부 전망대에 포격을 가했는데 그것이 전망대에 명중해 유지군 두 명이 아래로 추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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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4.10.08.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사용하는 두 시설에 발포해 두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전날의 발포까지 합쳐 이스라엘이 세 곳에 발포했다고 전했다.

평화유지군은 이날 이스라엘 탱크가 나쿠라(Naqoura)에 위치한 유엔평화유지군 본부 전망대에 포격을 가했는데 그것이 전망대에 명중해 유지군 두 명이 아래로 추락했다고 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성명을 통해 "평화유지군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국제 인도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히며 이스라엘군에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지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드론도 이날 라스 나쿠라(Ras Naqoura)에 있는 유엔 진지에 사격을 가해 평화유지군이 피난처를 둔 벙커 입구를 명중시키고 차량과 통신 시스템을 훼손했다.

전날에는 이스라엘군이 "진지의 경계 감시 카메라를 향해 사격하고 무력화시켰다"고 유지군은 덧붙였다.

이 두 곳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레바논의 유엔평화유지군은 1978년에 창설되었으며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쟁 이후 확대되었다.

유엔평화유지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약 1만500명의 군인이 있으며, 주요 기여국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가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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