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수상 예상 못 해…아들과 저녁 식사 마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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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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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상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한강과 오는 12월 열릴 노벨상 시상식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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