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안보·경제 협력
[앵커]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에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총 3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아세안은 14년 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대화 관계 수립 후 35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맺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러한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양측은 관계 강화에 따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총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는 11월 한-아세안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 개최와 아세안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착수, 스마트 시티 협력 등을 추진하고,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명에 대한 연수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듯,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자유와 국제법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8·15 통일 독트린'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중·일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지난해 복원된 3국 협력 메커니즘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봤고, 비상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 늘렸으며, 학생교류 참가자 규모도 2배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아세안 회의에선 베트남, 태국 그리고 일본 등과 양자 정상 회담도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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