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후반 노렸던 DK, TES에 1세트 패배

후반을 바라봤던 DK가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6일차 1경기 1세트 에서 레드 진영의 DK는 젝스-스카너-오리아나-스몰더-렐을 선택했고, 이를 상대하는 TE는 크산테-신짜오-오오라-애쉬-브라움을 골랐다.

스몰더를 키우기 위해 DK가 먼저 라인 스왑을 걸었고, TES는 이를 막기 위해 넷이 모였지만 결국 1대 1 교환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경험치를 먹기 위해 킹겐이 포탑에 재진입하는 순간을 노린 TES가 추가 킬을 내며 라인 스왑 단계에서는 TES가 웃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DK 역시 킬을 따라가며 팽팽한 초반 분위기가 이어졌다.

상대가 탑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며 DK를 압박했고,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꺼내온 DK는 초반 피해를 최소화하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14분 교전에서 DK가 대패하며 골드 차이가 4천 가까이로 벌어졌다. 이어 미드 1차 포탑 교전에서도 DK가 밀리며 골드 격차는 5천으로 벌어졌다. 이어 1차 포탑을 모두 몰리며 DK가 위기에 몰렸다.

19분 교전에서도 패주한 DK는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맞이했고, 시야가 지워진 탓에 상대 바론을 막지 못했다. 어느덧 골드가 7천 골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DK는 후반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두 번째 바론과 TES의 영혼이 걸린 드래곤이 등장하자 점점 DK의 힘이 빠졌다. DK가 드래곤을 가져가며 첫 위기는 넘겼지만 바론은 넘겨줘야 했다. 결국 불리한 상황을 뒤집지 못한 DK는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