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로 돌아온 축구 전설들…KBS ‘뽈룬티어’ 내일 공개
[앵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을 포함한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다시 그라운드 위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뭉친 신생 풋살팀 '뽈룬티어' 이야기인데요.
축구 전설들의 풋살 실력,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한국 축구 최고의 풀백 이영표 해설위원이 다시 돌아온 그라운드, 이곳은, 풋살장입니다.
스로인의 대가 현영민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 그리고 정대세와 전가을, '축구돌' 남우현 등이 풋살팀 '뽈룬티어'로 뭉친 겁니다.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지만, 사실은..
[김영광 : "프로도 그만두고 몇 년 지나면 다 일반인이 되는 거야."]
[이영표 : "야, 나 허리 아프다고"]
[현영민 : "우리 위주로 돌아간다고 해놓고 왜 이래 갑자기??"]
우왕좌왕하기 일쑤, 그래도 열정만큼은 가득한 신생팀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경험이 많다는 장점도 있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지금 매 경기 사투를 벌이고 있고요."]
'뽈룬티어'는 상금 100만 원을 걸고 동호인 풋살팀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승리하면 100만 원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됩니다.
만약 진다면 기부금은 뽈룬티어 선수들의 자비로, 상금은 상대 팀이 갖게 되는데 동호인들의 실력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전술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전술을 해도 듣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순간순간 조합해서 약점을 파고들고 득점하는 (전략으로 가겠습니다)."]
[이상규/풋볼팀 '제스트' : "저희가 다 축구 선수 출신인데 선수 시절에도 못 봤던 선수들이랑 같이 땀 흘리고 (경기해서)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뜨거운 승부가 되는 디지털 풋볼 예능 '뽈룬티어'.
내일(11일)부터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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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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