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빈자리, 황희찬이 메운다... 운명의 요르단전 선발 출격

암만(요르단)/김영준 기자 2024. 10. 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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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9일(현지 시각)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훈련 중 결의를 다지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텀)의 빈자리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메운다. 10일(한국 시각)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 선발 명단이 나왔다. 주장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에게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겼다.

황희찬은 최근 소속 팀에서 부진을 겪고 있으나, A매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지난달 오만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주민규(울산)가 최전방에 섰고, 그 밑을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뒷받침한다.

중원에는 최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과 중동 경험이 풍부한 박용우(알 아인)가 선다. 포백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이 낀다.

요르단에선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게 골을 넣어 0대2 패배를 안겨줬던 두 핵심 공격수가 모두 빠졌다. 부상 여파로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리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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