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소식에…교보문고·예스24 한때 마비

이송렬 2024. 10. 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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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10일 "사이트에 잘 접속되지 않고, 되더라도 래그(Lag)가 걸려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교보문고와 함께 서점계를 양분하고 있는 예스24 측도 "사이트를 열 때 조금 지연이 되고 있다는 불만을 들었다"며 "다만, 모바일은 지금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 마비 속 한강 서적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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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됐다. 사진=교보문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10일 "사이트에 잘 접속되지 않고, 되더라도 래그(Lag)가 걸려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강의 책을 출판한 창비나 문학동네 등에 급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와 함께 서점계를 양분하고 있는 예스24 측도 "사이트를 열 때 조금 지연이 되고 있다는 불만을 들었다"며 "다만, 모바일은 지금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 마비 속 한강 서적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보면 채식주의자가 1위, 소년이 온다'가 2위, '작별하지 않는다'가 3위, '희랍어 시간'이 4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5위, '흰'이 6위, '채식주의자'(개정판) 7위, '더 에센셀' 8위, 소년이 온다(특별판) 9위를 기록 중이다. 예스24도 비슷하다. 1위부터 10위까지가 한강 작품으로 도배됐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사진=노벨상 홈페이지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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