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교섭 타결…5년째 ‘무분규’
[KBS 부산] [앵커]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오늘 오후부터 진행한 긴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돌입하기로 한 파업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정윤 기자! 부산도시철도 노사 간 교섭이 타결됐다고요?
[리포트]
네.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잠정 합의서에 각각 서명하고 악수한 뒤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애초 교섭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협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노사 간 언쟁이 오가며 정회되는 등 이곳 협상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교섭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임금 인상을 두고 노사 양측이 모두 한 발씩 양보하며 2.5% 인상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인력 충원도 핵심 쟁점 중 하나였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당장의 인력 충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 2천 명이 모여 비상 총회를 열고, 파업 결의를 다졌던 노조도 협상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잠정 합의에 대한 노조 의결이 남아 있긴 하지만, 평행선을 이어오던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 됐습니다.
다만 부산 도시철도는 만성 적자와 승객 감소로 경영난이 지속하는 만큼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극복해야 할 숱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포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곽나영
서정윤 기자 (yun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수상
- 역사적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세계 문학 가교 역할
- 재보선 뒤 ‘독대’…“검찰,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 정부-의료계 첫 공개 토론…‘의대 증원’ 입장 차 여전
- “임대 창고서 68억 원 없어져”…창고 관리 직원 검거
- [단독] 스토킹 ‘반의사불벌 조항’ 사라졌지만…‘현장 종결’ 비율은 그대로
- ‘6년 친구’ 얼굴로 딥페이크…2차 가해까지
- “토끼를 잡아라”…제주 무인도서 때아닌 소탕 작전, 왜?
- “우리는 패티가 기본 두장!”…SPC·한화 이어 현대도 뛰어든 ‘수제버거전쟁’ [이슈픽]
- 뉴진스 하니 “국감 혼자 나가겠다…스스로와 멤버 위해서”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