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교섭 타결…5년째 ‘무분규’

서정윤 2024. 10. 10. 21: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오늘 오후부터 진행한 긴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돌입하기로 한 파업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정윤 기자! 부산도시철도 노사 간 교섭이 타결됐다고요?

[리포트]

네.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잠정 합의서에 각각 서명하고 악수한 뒤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애초 교섭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협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노사 간 언쟁이 오가며 정회되는 등 이곳 협상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교섭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임금 인상을 두고 노사 양측이 모두 한 발씩 양보하며 2.5% 인상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인력 충원도 핵심 쟁점 중 하나였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당장의 인력 충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 2천 명이 모여 비상 총회를 열고, 파업 결의를 다졌던 노조도 협상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잠정 합의에 대한 노조 의결이 남아 있긴 하지만, 평행선을 이어오던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 됐습니다.

다만 부산 도시철도는 만성 적자와 승객 감소로 경영난이 지속하는 만큼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극복해야 할 숱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포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곽나영

서정윤 기자 (yun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