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광탈'한다고? 6번 시드 돌풍→태풍으로! 메츠 NLCS 진출, 디트로이트 ALCS 눈앞

심재희 기자 2024. 10.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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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필라델피아 꺾고 NLCS행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에 2승 1패 우위
메츠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리블랜드를 꺾고 ALCS행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디트로이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6번 시드' 팀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광탈'(광속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디비번시리즈에 진출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더 거센 태풍을 몰아쳤다. '6번 시드 반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뉴욕 메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올 시즌 양대리그(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최하위 시드를 받았다. 나란히 각 리그에서 와일드카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6번 시드를 쥐고 가을야구를 시작했다.

3번 시드를 획득한 지구우승 팀과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고, 원정에서 와일드카드시리즈를 모두 치러야 해 열세가 전망됐다. 하지만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더 높은 곳으로 행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1패로 앞섰고,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으로 올렸다.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2번 시드 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붙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1일 홈 4차전과 13일 원정 5차전 중 한 번만 이기면 ALCS행 티켓을 손에 쥔다.

메츠 선수들이 NLCS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츠가 NLCS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도 ALCS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를 따돌리면, 6번 시드 두 팀이 모두 양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6번 시드 팀들의 월드시리즈 맞대결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디비전시리즈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A 다저스(1번 시드)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번 시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는 2승 2패 타이를 이뤘다. 뉴욕 양키스(1번 시드)와 캔자스시티 로열스(5번 시드)의 ALDS에서는 양키스가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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