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여성으로는 18번째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강이 처음이다. 사진은 작년 11월14일 열린 한강 작가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뉴스1DB)2024.10.10/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의 여성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여성으로서는 18번째 수상자가 됐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은 121명이 수상했으며, 그중 여성은 17명이었다. 여성 작가인 한강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18번째 여성 수상자가 된 것.

또 노벨 문학상은 1901년 제정 이래 백인의 독무대였다. 지금까지 유색인종이 수상한 경우는 모두 7번뿐이다. 한강이 이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는 유색인종으로는 8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한강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토니 모리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한강은 2016년에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문단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NPR은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