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벨 문학상 한강' 쾌거에 "이런 날도 오는군요"

박상곤 기자 2024. 10. 10.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런 날도 오는군요"라며 축하를 전했다.

한 대표는 1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스웨덴 아카데미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한동훈 "EBS 오디오북 진행자로 한강 처음 접해…조용하게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좋아"
(서울=뉴스1) =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강이 처음이다. 사진은 작년 11월14일 열린 한강 작가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뉴스1DB)2024.10.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런 날도 오는군요"라며 축하를 전했다.

한 대표는 1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저는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오디오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었다"며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 아직도 가끔 듣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스웨덴 아카데미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 한국이 노벨상을 받은 건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이후 24년 만이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스웨덴 아카데미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강의 문학을 평했다. 이어 "한강은 자기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며 "그녀는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