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경영진 구속 기로…"1.5조 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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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많은 피해자를 낸 티몬과 위메프, 그리고 그 모기업인 큐텐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앵커>
[류화현/위메프 대표 : 이번 사태랑은 다르게 상품권 정산 지연된 거 알고 있었습니다.] 티몬 류광진 대표 측도 티몬 인수 당시부터 이미 6천억 원의 미정산 금액이 있었고, 큐텐 그룹 구조상 자금에 대한 결정권이 티몬에게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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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많은 피해자를 낸 티몬과 위메프, 그리고 그 모기업인 큐텐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영장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건가요?
<기자>
큐텐 구영배 대표와 티몬, 위메프 대표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 대표는 심문에 앞서 정산지연 사태를 사전에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영배/큐텐그룹 대표 : ((미정산 사태) 2년 전부터 인지하고 계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큐텐그룹 임원들과 티메프 대표들이 자금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통화 녹취록 등을 제시하며, 이들이 적어도 1년 전부터는 정산지연 상황을 알고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피해자 33만 명으로부터 1조 5천억 원대의 판매대금을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와 횡령,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앵커>
사전에 이걸 잘 몰랐다는 구영배 대표의 이야기를 앞서 봤는데, 그럼 티몬과 위메프 대표는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위메프 류화현 대표는 심문에 앞서 눈물까지 보였는데요, 상품권 판매 대금 지연 구조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구 대표 말만 믿고 추가 투자를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류화현/위메프 대표 : 이번 사태랑은 다르게 상품권 정산 지연된 거 알고 있었습니다.]
티몬 류광진 대표 측도 티몬 인수 당시부터 이미 6천억 원의 미정산 금액이 있었고, 큐텐 그룹 구조상 자금에 대한 결정권이 티몬에게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함께 상황을 은폐하는 등 공모한 정황이 충분히 입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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