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스승 정현종 시인 “놀랍고, 축하할 일”
김호영 2024. 10. 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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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스승인 정현종 시인은 제자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놀라운 일"이라며 "반가운 일이고,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오늘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작가가 처음 그런 상을 탔다는 건 아주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한강 시인이 학부(연세대학교) 때 내 창작 교실을 수강했다. 그 때 내가 학생들 시를 가지고 수업을 했는데 그 때 한강 시를 읽으면서 한 얘기는 '무기, 무당같은 데가 있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무당같은 것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경하지 않고 머리로만 쓴 것도 아니"라며 "그런 한 마디를 쓴 적이 있는데 본인도 기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연세대 국문과 교수로 23년 간 재직한 뒤 지난 2005년 정년 퇴임했습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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