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4. 10.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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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련 작가의 경장편 '마법소녀 은퇴합니다'(2022)의 후속.

최악의 마법소녀를 겨우 제어하긴 했으나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으로 은퇴 선언한 '나'를 전국마법소녀협동조합 의장이 붙잡는다.

아일랜드 여성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1930~2024)의 데뷔작으로 1950년대 사회의 관습화된 여성상을 깨고 '욕망껏' 성장해가는 두 소녀의 관계와 로맨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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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복직합니다

박서련 작가의 경장편 ‘마법소녀 은퇴합니다’(2022)의 후속. 최악의 마법소녀를 겨우 제어하긴 했으나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으로 은퇴 선언한 ‘나’를 전국마법소녀협동조합 의장이 붙잡는다. 복직 훈련을 거쳐 위기에 빠진 이들을 구하는데 되레 고소당하고, 또 다른 낭패를 만난다.

창비 l 1만7000원.

♦화성의 아이

2008년 등단한 소설가 김성중이 16년 만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 미래 화성에 관한 디스토피아 관념을 산뜻하게 전복한다. 포유류로 처음 우주비행을 했던 개 라이카의 유령, 오래전 좌초된 탐사로봇 데이모스 등과 화성서 홀로 태어나는 인간 마야가 써가는 300년 뒤 화성 이야기.

문학동네 l 1만6800원.

♦리바이어던 안의 야수, 리바이어던 밖의 공동체

제주 출신 문학평론가 홍기돈(가톨릭대 교수)이 “척박한 자연조건에서 어떻게 상호부조의 질서와 문화를 일구는지” 제주 공동체를 고대로부터 문학적·문화적으로 톺는다. 시인 한경용, 소설가 현기영·김창집 등의 작품이 논지된다.

각 l 2만8000원.

♦베르나데트의 노래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츠 베르펠(1890~1945)의 대표작. 나치를 피해 오른 망명길, 프랑스 산간 루르드에서 접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의 영성적 생애를 소설로 복원한다. 1950년대 벨기에 유학 중이던 한솔 이효상(6·7대 국회의장)의 초역본을 대폭 보완했다.

이효상·이선화 옮김 l 파람북 l 1만9500원.

♦시골 소녀들

1960년대 출간되어 금서로 지정되고 종교계로부터 불태워지는 고초를 겪었다. 아일랜드 여성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1930~2024)의 데뷔작으로 1950년대 사회의 관습화된 여성상을 깨고 ‘욕망껏’ 성장해가는 두 소녀의 관계와 로맨스가 펼쳐진다.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소영 옮김 l 은행나무 l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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