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尹정부 실정, 국민·지역 시각에서 파헤칠 것"

조은솔 기자 2024. 10. 10.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국민·지역의 시각에서 파헤치겠다는 전략에 방점을 찍고, 국감 첫날부터 이를 몸소 실천했다.

박 의원은 "그간 대전 지역은 상대적으로 큰 자연재해가 없었지만, 앞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적인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을 재난 대응 용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행안부 장관도 동의한 만큼, 향후 지자체가 재난구호 경직성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 이슈 릴레이 인터뷰] ③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
국감 첫날 대전 지역 재난 대비 필요성 부각…경직성 해소
지역화폐법 재발의 예정…민생 경제 예산 증액 앞장서겠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국민·지역의 시각에서 파헤치겠다는 전략에 방점을 찍고, 국감 첫날부터 이를 몸소 실천했다.

지난 7월 극한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에서 자신의 카약을 이용, 고립된 주민을 구조한 권선필 목원대 교수를 행정안전부 국감 증인으로 불러 현행 재난 구호 시스템의 미비점과 재난 예비비 편성 축소 문제를 효과적으로 부각한 것이다.

박 의원은 "그간 대전 지역은 상대적으로 큰 자연재해가 없었지만, 앞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적인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을 재난 대응 용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행안부 장관도 동의한 만큼, 향후 지자체가 재난구호 경직성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 집중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제가 속한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김 여사의 대통령실 관저 증축공사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민간인인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본인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관저 공사를 몰아주거나 공천에 개입했다면 이것은 국정농단이다. 의혹이 사실인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밝혀 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일부개정안)'의 최일선에 서있기도 하다. 대덕구청장 시절 대전에서 가장 먼저 지역화폐인 '대덕 e로움'을 도입해 효과를 실감한 박 의원의 경험이 국회에서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그는 "국회 재표결 끝에 부결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정부를 끝까지 설득하고 법안 또한 재발의 할 예정"이라며 "전액 삭감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다시 부활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이번 국감 이후에도 '군주민수' 철학을 기치로 민생에 다가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총선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민생 경제, 민주주의, 평화의 위기를 가중시킬뿐 아니라 새로운 과제인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윤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력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배추 한포기가 2만 원이라는 기가막힌 상황을 지켜보면서 분노하고 있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전 지역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 사업이나 신탄진역 출입로 개선 사업 등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