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재 사망사고…집중포화 맞은 쿠팡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4. 10.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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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10일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선 최근 쿠팡에서 잇달아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일어난 데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민주당은 김 장관이 지난 8월 인사청문회 당시 "일제시대 때 우리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환노위 국정감사 개회 직후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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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국감
"휴게시간도 안지켜" 질타
'친일발언' 김문수는 퇴장

◆ 국정감사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10일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선 최근 쿠팡에서 잇달아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일어난 데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들에게 "(쿠팡에선) 새벽배송직 근무자들에 대한 근로조건을 상당히 좋게 유지하고 있다는데, 기사들이 계속 죽어나간다. 일용직 근로자들과 근로계약서상 휴게시간도 안 지켰다"고 질타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도 "쿠팡CLS 11개 물류센터 위탁업체는 산재보험 미가입률이 78.54%에 달한다"며 "퇴직자들 재입사를 제한하고 취업을 못 하게 하는 건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일제강점기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한 논란 끝에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했다.

이날 민주당은 김 장관이 지난 8월 인사청문회 당시 "일제시대 때 우리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환노위 국정감사 개회 직후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므로 차후에 국회 차원에서 조사와 연구, 공청회를 진행해 결론을 내려 주신다면 거기에 따르겠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에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회의가 파행했고,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김 장관 퇴장을 요구했다. 회의는 야당 단독 표결로 김 장관이 퇴장한 뒤에야 속개됐다.

[곽은산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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