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노벨위, "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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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작가 한강(51)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벨 문학상은 이날까지 121명이 받았으며 이 중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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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작가 한강(51)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벨 문학상은 이날까지 121명이 받았으며 이 중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이웃 일본에서는 1968년의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2002년 오오켄자부로가 수상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라드라드 타고르가 1933년 수상한 적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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