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추가투자 75조원 유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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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0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편입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 유입 전망에 대해 "560억 불 정도, 원화로 한 75조원 정도의 추가적 투자 규모로 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아주 안정적인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세계국채지수 추종 자금 약 2.5조 달러 중 한국의 할당 몫이 약 2.22%라고 설명하며 "한 560억 달러, 원화로 보면 한 75조원 정도의 추가적 투자규모로 볼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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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통통화 아닌 원화로 편입…경사"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편입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 유입 전망에 대해 "560억 불 정도, 원화로 한 75조원 정도의 추가적 투자 규모로 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아주 안정적인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뉴스에 출연해 세계국채지수 편입의 의미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성 정책실장은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추종하는 선진국 국채지수로, 추종자금 규모가 2.5조 달러에 달할 정도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제 금융거래에서는 국채 거래가 가장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평가는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나 엔화·유로화 등 '국제유통통화'가 아닌 원화를 쓰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됐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적 경사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세계국채지수 추종 자금 약 2.5조 달러 중 한국의 할당 몫이 약 2.22%라고 설명하며 "한 560억 달러, 원화로 보면 한 75조원 정도의 추가적 투자규모로 볼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국채펀드를 추종하는 자금은 장기 투자 성향의 실수요 자금으로 일반적 투자자금에 비해 매우 안정적 형태의 투자자금"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줄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의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각)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 결정을 발표했다. 편입 시점은 오는 11월부터다.
세계국채지수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핵심 지수다.
성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글로발 스탠더드에 맞는 자본시장 구축과 이에 따른 제도개선을 계속 추진해왔고, 특히 우리나라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적 부분에서 외국인의 접근성을 늘리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크게 작동했다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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